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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10명 중 9명 "계엄 이후 매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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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4-12-13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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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느닷없는 비상계엄으로 소상공인들은 직격탄을 맞았다. 소상공인 10명 중 9명이 비상계엄 사태 이후 매출이 줄었다고 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10~12일 사흘간 전국 일반 소상공인 1630명을 대상으로 지난 3일 발생한 비상계엄 사태 이후 소상공인 체감 경기 전망에 대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조사 결과 소상공인 10명 중 9명88.4%이 비상계엄 이후 매출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매출이 50% 이상 줄었다는 소상공인이 36.0%로 가장 많았고 30~50% 감소가 25.5%, 10~30% 감소가 21.7%로 뒤를 이었다.


응답자 89.2%가 매출과 함께 가게를 찾는 고객 발걸음도 줄었다고 답했다. 온라인64명으로 영업하는 소상공인 87.3%와 온오프라인399명으로 영업하는 소상공인의 85.1%도 매출이 줄었다.

매출이 감소했다고 응답한 소상공인 1441명 중 절반가량44.5%이 100만~300만원이 줄었다고 답했다. 이어 300만~500만원 감소가 29.1%, 500만~1000만원 감소가 14.9% 순이다.

매출 급감에 경기 전망에도 먹구름이 꼈다. 소상공인 10명 중 6명61.9%이 연말 경기 전망을 ‘매우 부정적’으로 봤다. ‘다소 부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28.2%로 소상공인 10명 중 9명이 경기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셈이다.

류필선 소상공인연합회 전문위원은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예약 취소와 소비 위축으로 연말 특수가 사라졌다.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매출 하락이 현실화한 모습”이라며 “소득공제율 확대나 세제 완화 등 특단의 경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손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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