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물가 다섯 달만에 하락…교역조건 20개월 연속 개선 > 경제기사 | economics

수출물가 전월대비 0.6%↓…전년대비 6.3% 상승

수입물가 전월比 0.8% 하락…전년比 4.6%↑

수출물량·금액지수 각각 2.8%·1.3% 올라…수입물량 2.4% 상승·금액 0.2% 내려

순상품교역조건지수 3.1%↑…소득교역조건지수 3.9% 상승

2월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에 전월대비 0.8% 내리며 다섯 달 만에 하락 전환했다. 교역조건은 20개월 연속 개선 흐름을 지속했다.


한국은행은 14일 2025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에서 이같이 밝혔다.

2월 수출물가원화기준는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가운데 석탄및석유제품 등이 내리며 전월대비 0.6%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6.3% 상승했다.

원·달러 평균환율은 1월 1455.79원에서 2월 1445.56원으로 전월대비 0.7%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8.5% 상승했다. 두바이유 가격월평균, 달러/bbl은 1월 80.41달러에서 2월 77.92달러로 전월대비 3.1%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3.7% 내렸다.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0.4% 하락했다. 공산품은 석탄및석유제품, 컴퓨터#x2027;전자및광학기기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5% 하락했다.

2025년 2월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보합를 보였다. 전년동월대비 1.5% 하락했다. 2월 수입물가원화기준는 국제유가 및 원·달러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원유 등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8% 내렸다. 전년동월대비 4.6% 상승했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2.3% 하락했다. 중간재는 퓨터#x2027;전자및광학기기 등이 내리며 전월대비 0.2% 하락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전월대비 0.3% 상승 및 0.2% 하락했다.

2025년 2월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4% 떨어졌다. 전년동월대비 2.8% 내렸다.

2월 수출물량지수는 운송장비, 화학제품 등이 증가해 전년동월대비이하 동일 2.8% 상승했다. 수출금액지수는 1.3% 올랐다.

2월 수입물량지수는 컴퓨터#x2027;전자및광학기기, 기계및장비 등이 증가해 2.4% 상승했다. 수입금액지수는 -0.2% 하락했다.

한은 경제통계1국 물가통계팀 이문희 팀장은 "3월 들어 국제유가는 전월평균에 비해 9% 정도 하락한 상태고 원·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한 모습"이라며 "국제유가의 경우에는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국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2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입가격시차적용, -2.5%이 수출가격-1.4%보다 더 크게 하락해 1.2% 상승했다. 지난해 7월부터 20개월 연속 개선됐다. 전월대비로는 1.6% 내렸다.

2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1.2%와 수출물량지수2.8%가 모두 상승하면서 전년동월대비 3.9% 올랐다. 조세일보 / 이민재 기자 myfinkl@jose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