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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증권 "에이럭스, 트럼프 행정부 中 드론 규제로 수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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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3회 작성일 25-02-1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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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럭스 홈페이지 캡처

에이럭스 홈페이지 캡처

iM증권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서 DJI를 비롯한 중국산 드론 제품을 한층 더 규제하면서 에이럭스가 수출을 본격화할 수 있을 것으로 17일 전망했다. 에이럭스는 2015년 설립된 코딩 교육용 로봇과 드론 제조 기업이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세계 최대 드론 제조기업인 중국 DJI를 규제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9월 DJI의 신규 제품을 미국 내에서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중국 공산당 드론 대응법 등 20여개 견제 법안이 하원 문턱을 넘었다.

이 연구원은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미·중 갈등이 더 격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DJI 등 중국산 드론 제품에 대한 규제가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에이럭스는 무게 250g 미만의 나노 드론이 주력 제품이다. 2022년 첫 교육용 드론을 출시했고, 2023년 미국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중국산 부품 10% 이상을 사용한 드론을 미국에서 판매할 수 없다는 규제를 뚫기 위해 부품 국산화를 진행, 드론의 뇌에 해당하는 FCFlight Controller를 내재화했다.

이 연구원은 “에이럭스는 2023년 미 공군에 교육용 드론을 공급했고, 이를 기반으로 현재 미국 대형 보안 솔루션 기업과 날아다니는 폐쇄회로CCTV로 불리는 방범용 홈 시큐리티 드론 쪽으로 시장 확대를 준비 중”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부터 에이럭스의 미국 수출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매출 성장이 가속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에이럭스에 대한 투자 의견이나 목표주가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다만 에이럭스가 올해 매출 800억원, 영업이익 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보다 각각 45.5%, 166.7% 높은 수준이다. 이를 토대로 한 주가수익비율PER·시가총액 ÷ 순이익은 25.2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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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은 기자 ohe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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