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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간식 아니었어?…빼빼로 사 먹으려다 충격받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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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8회 작성일 25-02-1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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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빼빼로 하나에 2000원…무려 10배 올랐다

롯데웰푸드는 17일부터 초코 빼빼로 가격을 2000원으로 인상한다. / 사진=뉴스1


빼빼로 하나에 2000원이 됐다. 롯데웰푸드가 17일부터 제품 26종 가격을 평균 9.5% 인상하면서 인기 제품인 초코 빼빼로54g도 1800원에서 200원 올랐다. 지난해 6월 기존 1700원에서 1800원으로 가격을 인상한 데 이어 8개월 만에 다시 값을 올려 2000원대에 진입했다.

그동안 “부담 없이 즐기는 과자”로 통하던 ‘국민 간식’ 빼빼로의 가격 부담이 만만찮아진 것이다. 롯데웰푸드는 물가 인상에 맞춰 40여년간 빼빼로 가격을 올리거나 용량을 조절해왔는데 인상폭과 시기가 가팔라지고 있다. 채 1년도 안 돼 값을 두 차례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83년 출시 당시 빼빼로 가격은 단돈 200원. 이날 딱 10배로 올랐다. 앞서 △1997년 300원 △1999년 500원 △2009년 700원 △2011년 1000원 △2014년 1200원 △2018년 1500원 △2022년 1700원으로 인상한 바 있다.




출시 후 오랫동안 200원이던 빼빼로50g는 1997년 용량을 40g으로 줄인 데 이어 가격도 300원으로 올렸다. 1999년 다시 500원으로 올린 뒤 한동안 가격을 유지했는데 이 기간 중에 용량을 33g으로 줄여 한 차례 ‘실질적 가격 인상’을 했다. 또 2009년엔 용량은 30g까지 줄이고 가격을 700원으로 인상했다.

전환점을 맞은 건 이른바 ‘밀레니엄 빼빼로데이’2011년 11월11일가 있던 2011년이었다. 롯데웰푸드는 제품 용량을 42g으로 늘리면서 가격도 최대 인상폭인 300원 올려 1000원대가 됐다. 덕분에 그해 빼빼로 매출은 860억원까지 뛰어 당시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어 2014년에는 용량을 52g까지 끌어올리며 가격도 1200원으로 인상했고 이후 4년 간격으로 2018년엔 300원, 2022년엔 200원씩 올렸다. 최근 들어 인상 주기는 더 짧아졌다. 2년 뒤인 지난해 100원 올렸고 다시 이번에 200원 인상해 2000원대에 진입한 것이다.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빼빼로. 17일부터 출시 당시보다 10배 오른 2000원으로 인상된다. / 사진=연합뉴스


회사 측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코코아를 비롯해 유지, 원유 등 각종 원재료비와 물류비인건비전기료 등 가공비 상승이 지속돼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초콜릿의 주원료인 코코아 가격은 지난해 172%나 뛰었다. 여기에 환율 급등까지 겹쳐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식품 사업 특성상 부담이 가중됐다는 것이다.

2000년대 들어 빼빼로데이 마케팅으로 최근 연매출을 2000억원대까지 늘린 롯데웰푸드는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했다. 빼빼로의 지난해 상반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신장해 국내 매출을 처음 앞질렀다. 롯데그룹 차원에서 빼빼로를 전략 상품으로 점찍고 조 단위 매출의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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