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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은행 LTV 담합 재조사…국민·하나은행도 현장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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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5-02-1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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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전경. /뉴스1

[자료]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전경. /뉴스1

공정거래위원회가 국내 4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담합 의혹과 관련해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 현장조사에 나섰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 본사에 조사관을 파견해 자료 확보 및 관련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공정위가 재심사 결정을 내린 ‘4대 시중은행의 부당한 공동행위’ 사건의 후속 절차다.

공정위는 KB국민은행·우리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이 약 7500건에 달하는 LTV 자료를 공유한 뒤 이를 비슷한 수준으로 조정하며 시장 경쟁을 제한하고 부당한 이득을 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를 이어왔다.


공정위는 지난해 두 차례의 전원회의를 통해 해당 사안을 논의했지만, 지난해 11월 위원회는 “신중한 판단을 위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며 재심사 명령을 내렸다.

이번 재조사는 지난 10일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을 대상으로 시작됐으며,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에 대한 조사도 예고된 바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조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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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김민정 기자 mjki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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