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뼈저리게 반성…원산지 관리 체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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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사과에 주가 10% 급등…"푸드테크 인수합병·지분투자하겠다"

프라임경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28일 첫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했다.
이날 더본코리아475560는 지난해 11월 상장 이후 첫 주주총회를 열었다. 연이은 논란 속에서 열린 주주와 대표 간의 첫 만남이었다. 백 대표는 "경영자로서 더욱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한 점 뼈저리게 반성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회사 내부 시스템을 원점에서 재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창립 이래 최고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최근 불거진 원산지 표기 문제 등으로 주주님들께 걱정과 실망을 안겨드려 깊이 사과드린다"며 "원산지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외부 전문가와 협력해 투명성을 높이고 실효적인 내부 감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더본코리아는 주주들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정기적인 경과보고를 통해 개선 방안과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다. 원산지 공개 시스템 도입과 메뉴,서비스 개선도 추진한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빽햄 고기 함량,가격책정 △감귤 맥주 함량 △된장 농지법 위반 △낙지볶음 원산지 표기 △지역 축제 농약 분무기 등 잇따른 논란으로 소비자들에게 질타받았다.
백종원 대표는 논란의 연속으로 떨어진 주가에 대해 "해외사업을 굉장히 많이 전개하고 있다"며 "한식을 해외에 알리는 데 노력하고, 매출과 수익이 잘 나는 것과 제가 놓친 부분들 보강하면서 많이 알리겠다"고 말했다.
더본코리아는 회사가 대처할 과제로 △기존 사업 부분프랜차이즈,유통,호텔 경쟁력 강화 △지역개발사업,B2B 유통거래 △온라인 유통사업 확대를 통한 성장 동력 확보 등을 제시했다. 식음료 푸드테크를 비롯한 시너지 창출 가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인수합병Mamp;A과 지분 투자도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 더본코리아는 △제31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지난해 연결기준 더본코리아 매출은 4641억원, 영업이익 360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13%, 40.8% 올랐다.
지난해 백종원 대표는 보수로 8억2200만원을 수령했다. 별도 상여금은 지급되지 않았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통해 "주주총회에서 승인받은 이사 보수 한도 내에서 직무, 직급, 근속기간, 회사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본급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더본코리아 지분 60.7%879만2850주를 보유한 백 대표는 주당 200원의 배당금으로 계산했다. 이에 총 17억5857만원을 받는다. 일반 주주는 주당 300원의 배당금을 받는다. 배당금은 주주총회일 한 달 이내에 지급될 예정이다.
더본코리아 주가는 백종원 대표의 사과에 다시 상승세다. 28일 오후 14시28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5.45% 오르며 3만325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이날 장중 한때 3만38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11월6일 공모가 3만4000원으로 시작해 6만4500원까지 올랐다. 이후 각종 논란으로 주가는 지난 17일 2만7900원까지 떨어졌다가 주총 이후 다시 회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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