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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꼭 좋은 대학 가야해", 허리띠 졸라맨 엄마…지갑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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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9회 작성일 23-05-29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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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가 자료사진.뉴시스
학원가 자료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올해 1·4 분기 소득 하위 1분위 서민 가구의 살림살이가 더욱 팍팍해졌지만, 교육비 지출은 3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4 분기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의 평균 처분 가능 소득은 85만8389원이었다.

소비지출은 131만9041원으로, 가구당 월평균 46만1000원가량의 적자를 기록했다. 1년 전31만3000원보다 적자 폭이 47.2% 폭증했다. 1분위 가구의 1·4 분기 월평균 교육비 지출은 3만4282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5.1%8898원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가구의 평균 교육비 상승률은 3.8%에 불과했다.

수입보다 지출이 많은 적자 살림을 사는 서민 가구의 교육비 지출이 평균보다 훨씬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교육비 지출을 세부적으로 보면 정규교육비 지출이 41.4% 늘었고, 학원 및 보습교육 지출도 26.2% 늘다. 두 항목 모두 모든 분위를 통틀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정규교육 가운데는 고등교육2년제 대학 이상 정규 교육기관 교육 서비스에 지출하는 비용 지출이 86.8% 증가해 가장 많이 늘었다.

학원 및 보습교육 중에는 성인 학원 교육 지출이 182.6% 증가했다. 한편 보건 관련 지출의 증가도 서민 가구에서 두드러졌다. 1·4 분기 1분위 가구의 보건 지출은 18만3949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1.7%3만2818원 늘었다. 2013년 3분기28.9% 이후 최대 상승률이다. 주거·수도·광열 지출 역시 1분위에서 가장 큰 폭15.7%으로 증가했다. 전기·가스요금 상승의 영향으로 연료비 지출이 작년 동기보다 26.1% 늘었다. 월세 등을 포함한 실제 주거비도 6.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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