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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소서에 전문지식 없다 실토해도…공공기관 곳곳 낙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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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8회 작성일 23-05-3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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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에 주택정책과 관련된 이력이 없는 인사가 요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를 비롯해 한국철도공사KORAIL, 코레일로지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등에 윤석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및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출신 인사가 포진했다는 분석이다.

30일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HUG의 비상임이사로 선임된 최모씨는 지원 당시 제출한 자기소개서에 주택 문제 자체에 대한 전문적 식견은 부족하다고 적시했으나 지난 대선 때 윤석열 후보 선대위에서 활동했던 내역을 담았다. 또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과거 제주도지사였던 시설 정무특보로 재직했던 이력을 내세우며 원 장관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코레일 비상임이사 이모씨는 인수위 지역균형발전 특별위원회 자문위원을 역임한 것과 국민의힘 당직자로 근무한 것이 전부였다. 직무 관련 분야 논문 발표와 연구 및 과제 수행 업적 등은 모조리 공란이었다. 자기소개서에는 국회 주요 인맥을 통해 코레일의 발전을 위한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적었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비상임감사 강모씨도 원 장관이 제주도지사 후보 시절 캠프 대변인이자 지난 대선 국민의힘 선대본부 상근부대변인, 인수위 국민통합위원회 연구위원 출신이다. 자기소개서는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과정과 개인법률사무소를 개소한 내용 등으로 채웠다.

국토안전관리원 비상임이사 김모씨는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힘 중앙대책위원회 경남본부 청년위원회 소속이었다. 관련 분야 기여 업적에는 경호 경력을 적어냈다. 국토안전관리원의 주요 업무는 건설공사 안전 관리 및 하자 심사 분쟁 조정 등이다.

코레일로지스 상임이사인 이모씨는 인수위 경제분과 실무위원과 의원실 보좌관 등 국회 경력을 보유했다. 에스알SR 비상임이사에도 인수위 기획위원회 자문위원과 제주특별자치도 서울본부 과장을 역임한 임모씨가 이름을 올렸다.

이를 두고 이번 정권의 선거 공신들을 챙기기 위한 인사가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원 장관은 문재인 정권의 보은 인사를 강하게 비판하며 전문성이 떨어지는 지원자는 공기업 인사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박 의원은 “전세사기와 깡통주택 등 국민의 삶을 흔드는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공공기관이 전문성 없는 측근들로 채워지고 있다”며 “대규모 낙하산 인사를 단행하게 되면 제대로 된 국정운영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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