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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시니어 5060…車시장 큰손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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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87회 작성일 23-05-3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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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을 은퇴한 50대 후반의 A씨는 최근 20대 자녀를 위해 본인 명의로 현대차 싼타페를 구매했다. 자녀 이름으로 신차를 구매하는 것보다 보험료가 저렴한 데다, 아직 경제적 독립을 못한 자녀를 위한 선택이었다.

#노후생활을 즐기고 있는 60대 B씨는 최근 중고차 거래 플랫폼에서 차량가액이 4000만원 이하인 중형 수입차를 물색하고 있다. 차량 보유에 따른 추가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기 위해서다.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면서 액티브 시니어로 불리는 5060세대가 자동차 시장의 큰손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금리 여파로 3040 젊은 세대의 차량 구매가 주춤한 반면, 5060세대는 신차·중고차를 가리지 않고 시장의 주역으로 등장하는 분위기다.

30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4월까지 5060세대의 신차 구매 비중은 34.5%로 집계됐다. 이는 30대와 40대를 합한 3040세대의 구매 비중인 31.3%보다 높았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3040세대의 신차 구매 비중이 5060세대보다 높았지만 올해 역전된 것이다. 2021년에도 3040세대의 신차 구매 비중은 32.8%로 5060세대의 30.1%보다 높았다.

중고차 시장에서도 상황은 비슷하다. 올 초부터 4월까지 중고차 연령별 구매 비중을 분석한 결과 3040세대는 소폭 줄어든 반면 5060세대는 확대됐다. 시기를 넓혀 최근 5년간 신차와 중고차에 대한 연령별 구매 추이를 분석해도 3040세대는 하향곡선, 5060세대 구매는 꾸준히 상승했다.

5060세대가 자동차 시장의 핵심 소비층이 된 가장 큰 이유로는 안정적인 경제력이 꼽힌다. 특히 지난해부터 자동차 할부금리가 크게 높아지면서 이를 이용하는 3040세대의 구매가 주춤해졌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5060세대 명의로 자녀차를 구매하는 비중이 늘어나는 것도 한몫했다. 나이가 어릴수록 운전 경력이 적어 사고 위험성이 커지면서 보험료가 올라가기 때문에 자녀 차량을 본인 명의로 구매하는 경우가 늘어난 것이다.

양재완 한국자동차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구체적인 데이터가 집계되진 않지만 보험료를 줄이기 위해 자녀 차량을 구매할 때 5060 시니어 세대가 차주가 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3040세대가 인식하는 차에 대한 개념이 소유에서 공유로 점차 변하는 분위기도 차량 구매 통계에 영향을 줬다. 젊은 층 사이에서 가상화폐와 부동산 등 자동차 이외 투자처가 부상하면서 차량을 구매하기보다는 공유서비스나 렌터카를 이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영애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5060세대는 근로소득이 줄지만 은퇴소득이 생기고 자가 소유 비중도 높아서 상대적으로 젊은 층보다 자동차를 구매할 수 있는 여력이 높다"면서 "이자 비용 부담 등이 커지면서 가처분 소득이 급격히 떨어진 3040세대의 자동차 구매는 비교적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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