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이어 고수온까지…올해 양식장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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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이상고수온 가능성 높아
수산과학원장 "사전 대비 중요" 초읽기에 들어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다, 올여름 ‘이상수온’ 현상으로 수산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올해 여름철7~8월 수온이 평년보다 0.5~1도 안팎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고 30일 밝혔다. 이상고수온 발생 가능성도 클 것으로 예상된 만큼 수산과학원은 “양식생물 등 수산업 피해 저감을 위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고수온은 과거 수온 관측기록 중 상위 90% 이상에 해당하는 수온이 5일 이상 지속되는 현상을 말한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 분석에서도 동해를 중심으로 국내 해역의 여름철 이상고수온 발생 확률이 60~70%로 예측됐다. 정부 간 기후변화 협의체IPCC에서도 이상고수온이 빈번하게 나타나는 곳 중 하나로 국내 해역을 꼽고 있다. 이상고수온 발생 시기 역시 점점 앞당겨져 2020년 8월 14일→2021년 7월 15일→지난해엔 7월 6일 고수온주의보가 발령됐다. 해양수산부와 수산과학원은 2017년부터 이상수온 특보 체제를 운영 중이다. 현재 국내 해역은 평년보다 1~3도 높은 수온을 보이고 있다. 수산과학원은 그 이유로 저위도에서 유입되는 대마난류국내 남·동해로 열을 공급하는 해류가 강한 세력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라니냐 현상에 따른 대기 순환 변화도 원인으로 꼽힌다. 라니냐로 높아진 열대 서태평양 해수면 온도 때문에 발생한 상승기류가 국내 쪽으로 하강하면서 지속적인 기온 상승을 유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동식 수산과학원장은 “올여름 우리나라 해역의 수온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고수온 발생 시기도 점점 앞당겨지는 양상을 보여 사전 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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