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반토막 영향에 미분양 감소…향후 공급난·가격상승 우려
페이지 정보
본문
4월 전국 미분양 7만1365가구
전월比 1.0% 739가구 줄어들어 2023년 분양규모 전년比 절반 줄어 주택 인허가·착공 실적도 감소 주택 거래량 회복세 주춤해져 4월 매매 전년동기比 18.6%↓ 전국 미분양 주택 규모가 두 달 연속 감소했다. 다만 분양 경기 회복의 영향이 아니라, 부동산 경기침체 흐름이 이어지면서 분양 물량 자체가 줄어든 효과가 컸다. 올해 아파트 분양 물량과 주택 인허가, 착공 실적도 일제히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4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1365가구로 전월 대비 1.0%739가구 감소했다. 미분양 물량은 지난 2월까지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다 지난 3월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전월 대비 소폭66가구 늘어난 8716가구로, 2021년 6월9008가구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분양 물량이 줄어든 것은 분양 경기가 개선됐다기보다는 분양 물량 자체가 급감한 결과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올해 1∼4월 누적 전국의 공동주택 분양 규모는 3만9231가구로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반 토막이 됐다. 주택 인허가·착공 실적도 감소세를 이어갔다. 주택 인허가는 올해 들어 4월까지 누계 기준 12만3371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3.3% 줄었고, 같은 기간 아파트 인허가도 10만6087가구로 17.5% 감소했다. 올해 주택 착공 실적의 경우 4월까지 6만7305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3.2% 감소했다. 통상 주택은 착공 이후 2∼3년 뒤 인허가, 3∼5년 뒤 입주로 이어진다. 주택 공급의 선행지표로 꼽히는 착공과 인허가 실적이 꾸준히 감소하는 상황이 이어지면, 향후 2∼3년 뒤에는 주택 공급난과 가격 상승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최근 수도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였던 주택 거래량은 다시 주춤한 모양새다. 4월 전국 주택 매매 건수는 4만755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6%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수도권2만830건은 10.8%, 지방2만6725건은 23.8% 각각 감소했다. 서울 주택 매매 건수는 5122건으로 11.9% 줄었다.
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4월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21만9317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감소했다. 전세 거래량10만2642건은 19.8%, 월세 거래량11만6675건은 10.5% 감소해 전세 거래의 감소폭이 더 컸다. 올해 들어 4월까지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54.5%를 기록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 다리 올리고 짐 놓고 지하철 민폐녀들 ▶ “집 봐야 하니 비번 알려달라”…음란행위 후 흔적까지 남긴 중개 보조원 ‘집유’ 확정 ▶ “영상 남편에 보낸다” 3년 만난 애인 결별통보에 협박한 남성…징역 1년 ▶ 손 묶고 성관계 하다 옥상서 추락한 20대女…10대 남친은 ‘과실치사 집행유예’ ▶ 김연경, "바지 벗기고 다 훑어봐" 충격의 中 도핑 검사 일화 공개 ▶ 싱크대서 아기 씻기고 파리채로 부채질…고딩母에 박미선 경악 ▶ 尹 보더니 ‘후다닥’…바이든, 뛰어가 인사하는 모습 포착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관련링크
- 이전글미국인은 토지, 중국인은 아파트…여의도 면적 90배는 외국인땅 23.05.31
- 다음글[속보] 행정안전부 "서울 경계경보는 오발령" 23.05.3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