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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열전] 서장원 혁신 제품 통했다…코웨이 매출 4조 거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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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1회 작성일 24-07-25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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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새 매출 1조원 증가… 핵심 신제품 성장 견인
"비렉스 브랜드에 역량 집중"… 시장 리더십 주문

[CEO열전] 서장원 혁신 제품 통했다…코웨이 매출 4조 거뜬
코웨이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해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넷마블에 인수된 후 서장원 대표의 지휘 아래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는 매트리스·안마의자 등 주요 제품군에 힘입어 연 매출 4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코웨이의 지난해 매출은 3조9665억원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처음 연 매출 3조원을 넘긴 2019년 이후 5년 만에 규모를 약 1조원 늘렸다. 영업이익은 7313억원으로 전년 대비 8.0% 늘었다.

지난해 2분기에는 사상 최초로 분기 매출 1조원을 달성했다. 올해 1분기까지 4개 분기 연속으로 1조원을 넘기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1조18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3% 증가한 1937억원을 기록했다.


코웨이는 국내 환경가전 사업 성과와 해외 법인 호조세로 외형 확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국내 사업에서는 브랜드 비렉스BEREX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이 주효했다. 정수기 등 주요 제품군도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에 지난해 국내 사업 연 매출 2조373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2% 성장했다.

소비 심리 둔화 속에서도 호실적을 끌어낸 비결로는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의 사업 전략 방향성을 서 대표가 신속하게 실행해가고 있는 점이 손꼽힌다. 방 의장은 코웨이 인수 후 ▲적극적인 연구개발Ramp;D 투자를 통한 혁신제품 출시 ▲글로벌 경쟁력 강화 ▲고객 만족 서비스 극대화 ▲신성장동력 확보 등 4개 축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빠른 실행을 주문했다.
서 대표는 넷마블에서 투자전략 담당 부사장으로 코웨이 인수전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했다. 인수 후 코웨이로 자리를 옮겨 최고재무책임자CFO로서 코웨이의 내실을 다졌다. 서 대표는 2021년 각자 대표, 지난해부터 단독 대표로 올라섰다. 이후 방 의장의 이 같은 전략 방향에 발맞춰 속도를 붙여나갔다.

서 대표의 신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는 아이콘 시리즈 비렉스 스마트 매트리스 비렉스 안마베드 등 혁신 신제품 출시로 이어졌다. 아이콘 정수기2, 아이콘 얼음정수기 등 아이콘 시리즈는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했다. 매트리스, 안마의자 제품군을 아우르는 비렉스의 지난해 국내 렌탈 판매량은 전년 대비 8.7% 증가한 150만대를 달성하며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해외 법인의 연간 매출액은 1조4307억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업계 다른 기업들의 국내외 총매출이 1조원 언저리 수준임을 감안할 때 코웨이가 해외 법인 부분에서만 1조원 중반대를 기록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

특히 말레이시아 법인과 미국 법인이 안정적으로 실적을 뒷받침했다. 코웨이는 현재 말레이시아, 미국,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8개 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규모를 확장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법인은 현지 정수기 시장점유율 1위로서 국내 기업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이러한 국내외 성장세에 힘입어 코웨이는 올해 매출 4조원에 도전한다. 비렉스를 중심으로 혁신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글로벌 역량을 강화해나가며 환경가전 왕좌 굳히기에 나설 계획이다. 전체 매출액 중 약 36%에 달하는 해외 법인 비중도 꾸준히 기세를 늘려갈 방침이다. 서 대표는 "혁신으로 성장하는 뉴 코웨이New Coway의 완성을 위해 비렉스 브랜드 육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글로벌 혁신 제품과 서비스로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해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비렉스 브랜드 출범 이후 스마트 매트리스, 페블체어, 안마베드 등 차별화된 기술력과 디자인을 겸비한 제품들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며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올해도 코웨이만이 제공할 수 있는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서 지위를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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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기자 rina236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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