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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대출이 일상인 중산층만 10억명"…인도서 국민대출앱 된 K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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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5-03-13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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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원 밸런스히어로 대표 인터뷰
2006년 첫 창업 당시 인도에 매료

소액대출 플랫폼 ‘트루밸런스’
디지털 신용평가로 5분 대출
누적 다운로드 무려 1억건 달해
작년 매출 1400억...전년比 70%↑
amp;quot;여긴 대출이 일상인 중산층만 10억명amp;quot;…인도서 국민대출앱 된 K스타트업 [MK히든챔피언]


K핀테크 기업 밸런스히어로의 이철원 대표는 인도에 인생을 올인한 사업가다. 2006년 첫 창업 당시 한국 대신 동남아시아 시장을 집중 공략했는데, 이때 인도 시장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인도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한 이 대표는 인도에서 통할 비즈니스 모델을 찾는 데 집중했고, 그 결과 ‘트루밸런스’ 애플리케이션앱을 탄생시켰다. 현재 트루밸런스는 인도에서 누적 다운로드 1억건에 달하는 ‘국민 핀테크앱’으로 통한다.


이 대표는 최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밸런스히어로 사무실에서 매일경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10억명에 달하는 인도 중산층은 아직도 대출을 받으려면 전당포 같은 곳을 이용한다”며 “하지만 트루밸런스 앱을 이용하면 복잡한 서류 제출 없이 5분 이내에 바로 대출받을 수 있어 간편하다”고 말했다.

2014년 설립된 밸런스히어로는 인도에서 한 달에 30만~120만원으로 사는 10억명의 중산층을 대상으로 한 간편결제·소액대출 서비스로 인기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이 대표는 “다소 후진적인 인도의 금융 인프라스트럭처가 역으로 밸런스히어로에는 성장 기반이자 기회”라며 “인도 공략에서 더 나아가 다른 아시아 지역으로도 진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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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밸런스히어로 이전에도 창업을 했던 연쇄 창업가다. 대학 졸업 후 삼성물산에서 근무하던 이 대표는 2006년 동남아시아 소재 통신회사를 대상으로 휴대폰 부가서비스를 공급하는 엑세스모바일을 창업해 성공으로 이끌었다. 이런 사업 경험 덕분에 이 대표는 개발도상국인 인도에서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퍼지는 것을 목도했고, 시장 규모나 금융산업 발전 속도를 봤을 때 인도가 기회의 땅이라고 생각했다.

이 대표는 “한국은 휴대폰 요금을 후불로 결제하지만 인도는 일정 금액을 선결제로 납부한 뒤 이용한다”며 “한 달 선결제 충전 건수만 80억건에 달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결제 시장이기 때문에 대출 같은 금융 서비스를 접목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밸런스히어로는 2014년 선결제 잔액이 얼마 남았는지 확인해주는 트루밸런스 앱을 출시했고, 2019년에는 10만~30만원의 소액대출 상품을 중심으로 금융 서비스를 시작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트루밸런스 앱 출시 3년 만에 인도 내 누적 다운로드 수 4000만건을 돌파했고, 현재 기준 무려 1억건에 달한다. 하루 평균 대출 신청자가 10만명이 넘고, 현재까지 누적 대출금액도 한화로 1조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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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밸런스히어로의 경쟁력으로 스마트폰 기반 데이터와 기술을 꼽았다. 그는 “인도의 금융기관은 전통적인 방식을 고수해 대출 신청자의 신용을 평가하는 데 한 달 가까이 걸리지만 밸런스히어로는 스마트폰 사용 기록, 위치정보, 연락 기록 등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 대안신용평가시스템ACS을 활용해 자체적으로 신용을 평가하고 대출을 집행한다”고 설명했다.

밸런스히어로는 작년에 매출 1400억원을 올려 전년 대비 70% 늘었고, 올해는 2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 연말께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미래에셋증권과 하나증권을 주간사로 선정했다.

이 대표는 “인도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개발도상국의 금융 소외계층이 자사 서비스를 통해 손쉽게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는 게 목표”라며 “소액 보험과 소액 투자상품 등 다른 금융 서비스로 확대해 개발도상국 소비자를 위한 통합 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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