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N 오늘13일 이슈 종합] 삼성전자 19일 주총서 복합위기 극복방안 나... > 경제기사 | natenews rank

■ 주주 충실 의무 상법개정안 통과에 與, 거부권 건의

주주에 대한 이사의 충실 의무를 도입하는 상법 개정안이 13일 국회를 통과했다. 민주당이 당론 발의한 상법 개정안은 이사가 충실해야 하는 대상을 기존의 회사에서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이날 본회의에서 앞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상법 개정이 우리 주식시장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돼 온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상법 개정에 반대해온 국민의힘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기로 했다.

■ 삼성전자 19일 수원서 주주총회…복합위기 극복방안 나올까

삼성전자가 4대 주요 그룹 중 가장 먼저 정기 주주총회를 연다. 이재용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가 불발된 가운데, 실적 부진과 초격차 기술 경쟁력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을 해소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내놓을지에 이목이 쏠린다. 지난해 주총 당시 한종의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이 직접 향후 사업 계획을 밝히고, 인공지능AI과 반도체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올해 역시 주요 전략 발표를 포함해 혁신 기술 분야에서 경쟁력을 회복할 대책들이 거론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

■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박차…"소·부·장 수혜 기대감"

국내 배터리 업계가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는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면서, 국내 배터리 소재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는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시점을 2027년 이후로 전망하고 있지만, 기업들은 기술 개발 및 투자 확대를 통해 이 시점을 앞당기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국내 배터리 소재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한솔케미칼은 올해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소재를 국내 고객사에 납품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 공정위 vs 방통위, 통신정책 엇박자 혼란 가중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와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이동통신 3사의 담합 여부를 두고 엇갈린 입장을 보이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업계는 엇박자 정책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어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전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2015년 11월부터 2022년 9월까지 번호이동 순증감 건수가 특정 사업자에게 편중되지 않도록 합의하고 이를 실행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총 1,14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반면 방통위는 공정위 조사 과정에서 이동통신 3사의 행위가 담합이 아니라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 현대제철 노사 교섭 5분 만에 결렬…노조, 파업 재개

현대제철 노사가 부분 직장폐쇄 해제와 부분파업 철회를 통해 어렵게 협상 테이블을 마련했지만, 단 5분 만에 교섭이 결렬됐다. 13일 현대제철 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23차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에서 현대제철 노사가 마주 앉았지만, 협상은 시작과 동시에 파행을 맞았다. 회사는 이날 협상에서 냉연라인 파업으로 인해 경영상 어려움이 가중되고 실적이 악화돼 추가 협상안을 제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노조는 협상 테이블에 나온 이유가 사측의 새로운 제안을 듣기 위해서였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교섭이 결렬되자 노조는 즉각적인 파업 재개를 선언했다.

■ 잠실 평당 1억 올까…토허제발 강남권 집값 급등에 시장 촉각

서울 강남 3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토지거래허가제토허제 해제를 계기로 2018년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향후 집값 전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 침체기와 다주택자 규제 등으로 똘똘한 한채에 대한 선호가 나타난 가운데 금리 인하 기조에 따른 시장 유동성 확대와 거래 제한 요소로 손꼽히던 토허제까지 풀리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 판단이다. 전문가들은 소위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이런 상승세가 당분간 계속되겠지만 상승 기류가 서울의 외곽 지역으로까지 확산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유보적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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