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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지연에 적금 깨"…홈플러스 입점상인들 불안·초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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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5-03-1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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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들 "1월분 대금 못 받아 심란"
홈플러스측 영세업자 우선 변제 강조
그럼에도 제2의 티메프 사태 우려나와
미리 온 동행축제는 특별판매전 중단
amp;quot;정산지연에 적금 깨amp;quot;…홈플러스 입점상인들 불안·초조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지난 7일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내 푸드코트의 모습.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돌입으로 인해 자금 집행에 제약이 생기며 일부 입점 업체들이 매출을 정산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5.03.12.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권혁진 이승주 기자 = 이마트, 롯데마트와 함께 대형마트 빅3로 분류되던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가면서 곳곳에서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대형 유통사들과 달리 자금흐름이 원활치 않은 소상공인들과 영세업자들은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가 지난 4일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일부 입점 업체들은 1월분 대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래대로라면 지난 4일 지급돼야 했지만, 회생절차 개시로 인해 정산이 지연된 탓이다.

소상공인 커뮤니티 등에는 불안감을 호소하며 관련 정보를 문의하는 글이 연이어 올라왔다.

한 홈플러스 입점 업주는 "연휴에도 일하며 어느 하루 편한 날이 없었는데 너무 허무하고 심란하다"면서 "못 받은 돈도 돈이지만 가게 운영을 계속하는게 맞는지 모르겠다"고 호소했다.

소식을 공유하고자 개설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 입장하기 위한 문의도 쇄도했다. 해당 채팅방에는 전날 오후 6시 기준 168명의 점주들이 모여있었다.

지난 9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간담회에서도 한 점주는 대금 지급 지연으로 인해 "적금을 해지하고, 신용대출과 카드리볼빙으로 피해를 막고 있다"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홈플러스는 오는 4일까지 상세 대금 지급 계획을 수립해 각 협력 업체에 구체적으로 전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소상공인과 영세사업자의 상황을 고려해 이들에게 우선적으로 지급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7일에 이어 11일 홈플러스의 두 번째 회생채권 조기 변제 허가 결정을 내렸다. 홈플러스의 변제 허가 신청 규모는 올해 1월분, 2월분 미지급 정산대금 약 1127억원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발표에도 불구하고 소상공인들의 불안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이제 반년이 막 지난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가 재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한 티메프 피해 셀러는 "위메프 돈도 못 받았는데 홈플러스까지 터졌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정책을 총괄하는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사태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아직 홈플러스 관련 특별한 피해사례가 접수된 것은 없지만 상황을 계속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가 참여하는 미리 온ON 동행축제의 소상공인 특별판매전은 중단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별 판매전은 이번 사태 전 이미 폐점이 예고됐던 부천 상동점 빈 공간에서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었다.

2회 판매전은 정상적으로 열렸지만, 남은 한 차례는 개최가 어렵게 됐다. 다행스럽게도 두 차례 참여한 소상공인들의 대금 정산에는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소비자들은 홈플러스 상품권 긴급 처분에 나섰다. 지난해 티몬·위메프 사태처럼 사용이 제한될 경우 모두 휴지 조각이 될 수 있다는 불안심리가 소비를 부추기는 형국이다.

한 소비자는 "당장 필요한 것이 없어서 생필품 구입에 상품권을 썼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비자는 "홈플러스 상품권 90만원을 하루 만에 다 털었다"면서 "일이고 뭐고 다 재끼고 가서 강제 쇼핑만 3시간 걸렸다"고 전했다.

실제 빕스, 신라면세점, CGV, 에버랜드 등 일부 제휴사들은 대금 미납을 우려해 홈플러스 상품권을 받지 않고 있다.

홈플러스 측은 그간 자사 매장 사용 비율이 96%에 달한다면서 티메프 때와 달리 임의 사용 불가가 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heyjud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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