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도 구직활동도 안한 쉬었음 청년 첫 50만명 돌파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일도 구직활동도 안한 쉬었음 청년 첫 50만명 돌파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5-03-12 08:01

본문

2월 취업자 수 13만6000명 늘어
사회복지서비스업 등 증가세 견인
건설 경기 불황 영향 건설업 감소


서울 마포구 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성동훈 기자

서울 마포구 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성동훈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가 1월에 이어 두 달 연속 10만명대 증가에 그쳤다. 사회복지서비스 일자리가 큰 폭으로 늘어났지만, 건설업과 제조업에서 고용 부진이 지속된 데 따른 영향이다. 구직 활동도 하지 않는 청년이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50만명을 넘어서는 등 청년층 ‘고용한파’도 지속됐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13만6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일자리 사업 일시 종료 등 영향으로 5만2000명 줄었던 취업자 수는 1월13만5000명에 이어 두 달 연속 10만명 넘게 증가했지만, 지난해 초 취업자 수가 30만명대 증가 폭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이 19만2000명 늘며 증가세를 견인했다.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8만명, 정보통신업6만5000명 등도 취업자가 늘었다.

그러나 건설업 취업자는 1년 전보다 16만7000명 감소했다. 지난해부터 계속된 건설 경기 불황 영향으로 취업자 수는 10개월째 줄고 있다. 건설업 취업자 규모는 같은 2월 기준으로, 2017년 2월189만9000명 이후 가장 작다.

제조업 취업자도 7만4000명 줄며 8개월째 감소세다. 사업시설 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7만4000명에서도 취업자 수가 큰 폭으로 줄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34만2000명과 30대11만6000명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취업자가 줄었다. 특히, 20대에서 취업자가 22만8000명 줄었다. 이는 2021년 1월-25만5000명 이후, 약 4년 만에 최대 감소 폭이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도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달 청년층 고용률은 1년 전보다 1.7%포인트 하락한 44.3%를 기록했다. 청년층 고용률 역시 2021년 1월-2.9%포인트 이후 최대 낙폭이다.

‘체감실업률’로 불리는 확장실업률고용보조지표3도 증가했다. 지난달 청년층 확장실업률은 전년보다 0.7%포인트 상승한 17.1%로, 2023년 4월17.5% 이후 가장 높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연령대의 확장실업률9.3%이 전년 동월 대비 0.5%포인트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일할 능력이 있지만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도 청년층15∼29세에서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달 청년층 쉬었음 인구는 50만4000명을 기록하며 2003년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50만명을 넘어섰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청년층이 주로 종사하는 제조업·도소매업 등 업종의 상황이 좋지 않다”며 “경력직 채용 선호도가 증가하고, 수시 채용이 늘어나는 경향이 청년층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영 기자 sypark@kyunghyang.com

경향신문 주요뉴스

· 결혼은…청년 “슬픔” 32%, “행복” 9%
· 일 없이 쉰다는 건…청년 77% “불안”
· 김상욱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투쟁”
· 운전 시비로 몸싸움 벌이다 사망했지만··· 폭행치사 무죄 확정된 이유는
· ‘최강야구’ 치닫는 갈등···JTBC “수십억 과다 청구, PD 교체” 장시원 PD “JTBC 2년간 수익배분 안 해”
·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신상 공개···48세 명재완
· [단독]‘오세훈 후원’ 김한정 “명태균에 송금, 윤석열에 오세훈 잘 보이게 하려던 것”
· [단독]“계엄령 선포됐다. 여기가 서버실인가?”···계엄의 밤, 선관위에선 무슨 일이?
· 테슬라 불매운동에…트럼프, 백악관서 테슬라 차 대놓고 홍보 “위대한 머스크 지지”
· “극단적일수록 돈 번다”···도 넘는 극우 유튜버 제지할 길이 없다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계엄, 시작과 끝은? 윤석열 ‘내란 사건’ 일지 완벽 정리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315
어제
1,512
최대
3,806
전체
942,249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