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1억 3천9백만 RLUSD 주조…미국 규제 승인으로 디파이 통합 기대 > 경제기사 | economics

[톱스타뉴스 김윤교 기자]

코인게이프Coingape 보도에 따르면, 리플XRP 랩스는 1억 3천9백만 RLUSD 스테이블코인을 주조하며 디파이DeFi 확장을 위한 시험 단계에 돌입했다. 뉴욕 금융서비스국NYDFS으로부터 승인을 획득한 RLUSD는 XRP 레저와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다양한 테스트를 거친 후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RLUSD는 미국 재무부 채권으로 완전히 담보화된 스테이블코인으로, 기존 경쟁 코인들과 차별화된 신뢰성을 제공한다. NYDFS의 승인은 RLUSD를 미국 금융 규제를 준수하는 몇 안 되는 디지털 자산으로 자리 잡게 했다. 이러한 성과는 디지털 자산 시장 내에서 리플의 입지를 강화하며 새로운 금융 솔루션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리플의 스테이블코인 트래커에 따르면, XRP 레저에서 약 3백만 RLUSD가 주조됐으며, 이 중 2백6십만 RLUSD는 초기 대량 주조로 기록됐다. 이어서 10만, 16만, 64만 RLUSD가 추가로 주조됐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는 1억 4백만 RLUSD와 64만 RLUSD가 주조되며 네트워크 간의 상호 운용성과 자산 전송 기능이 시험됐다.

리플은 RLUSD의 안정성과 기능성을 보장하기 위해 철저한 검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는 소셜 미디어 X구 트위터를 통해 "RLUSD가 정식 출시되면 리플이 직접 발표할 것"이라며 출시 준비가 한창 진행 중임을 시사했다.

RLUSD는 NYDFS 승인을 통해 미국 기반 스테이블코인 중에서도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했다. Dodd-Frank Act와 Basel III 기준을 충족하는 RLUSD는 연방준비제도Fed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가이드라인에 따라 관리되고 있다. 이는 기존의 USDT와 USDC와는 확연히 다른 투명성과 신뢰성을 제공한다.

리플은 RLUSD가 실시간 감사와 규제 준수로 금융기관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자산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특히, USDT가 감사 문제로 비판을 받아왔고, USDC가 일부 해외 운영으로 인해 규제 준수에 한계를 드러낸 것과 달리, RLUSD는 완전히 규제된 환경에서 운용된다.

RLUSD의 승인과 테스트 과정이 XRP의 시장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XRP는 최근 1.90달러에서 2.35달러로 급등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일부 분석가들은 이를 "투기적 상승"으로 해석하면서도 RLUSD가 디파이 생태계에 성공적으로 통합될 경우 XRP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빈센트 반 코드는 RLUSD가 XRP 레저에서 유동성 풀LP 및 자동화된 시장 조성자AMM 기능과 통합될 경우 디파이 활동이 크게 활성화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RLUSD가 다른 스테이블코인과의 교환, 온체인 스테이킹에 활용될 수 있는 점이 XRP의 채택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RLUSD 개발과 함께 대규모 XRP 거래도 주목받고 있다. 약 3천9백만 XRP한화 약 955억 원가 미확인 지갑에서 코인베이스로 이체됐으며, 별도로 9천9백9십만 XRP한화 약 2천3백4십억 원가 두 개의 미확인 지갑 사이에서 이동됐다. 이러한 대규모 거래는 XRP 생태계에서의 유동성을 높이며 디지털 자산 시장의 역동성을 반영한다.

리플은 RLUSD를 통해 기존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혁신적 대안을 제시하며, 규제 준수와 디파이 통합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글로벌 디지털 자산 시장 내 리플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김윤교 기자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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