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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차입금 등 1조 1000억원 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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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2회 작성일 24-12-1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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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재무구조 개선에 돌입

대한항공 자회사로 편입된 아시아나항공이 채권은행 차입금을 비롯해 총 1조1000억 원의 정책자금을 상환하며 본격적인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 돌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KDB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차입한 1조400억 원을 조기 상환한다고 13일 밝혔다. 아울러 기간산업안정기금 600억 원도 함께 변제한다.

이번에 상환하는 차입금은 채권은행 및 기간산업안정기금이 보유하고 있던 영구전환사채 6800억 원과 채권단으로부터 차입한 운영자금대출 4200억 원이다. 상환 재원은 대한항공의 유상증자 대금 납부로 유입된 자금을 활용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11일 아시아나항공 신주 약 1억3158만 주지분율 63.9%를 취득하기 위해 잔금 8000억 원을 추가 투입한 바 있다. 주식 취득 금액은 총 1조5000억 원으로 대한항공은 2020년 납입한 계약금·중도금 7000억 원을 제외한 잔금을 이날 납입했다.

이번 차입금 상환을 계기로 업계에서는 향후 재무개선 작업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아시아나항공의 부채 비율은 대한항공의 유상증자 대금 유입 및 차입금 상환에 힘입어 1847%올해 3분기 말 연결기준에서 700%대 수준으로 떨어지게 됐다.

신용등급도 개선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최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BBB0’로 상향했다. 아시아나항공이 신용평가사로부터 ‘BBB0’ 등급을 받은 건 2017년 이후 7년 만이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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