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관세 피해 가시화…"섣부른 대응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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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5-03-13 20:03 조회 9 댓글 0본문

【앵커】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촉발한 관세 전쟁과 관련, 통상 당국과 기업들이 대응책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미국의 관세정책을 면밀히 분석하면서 차분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최한성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부터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한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처음 관세전쟁의 영향권에 든 데다,
자동차·반도체·바이오 등 주력 수출품에 대한 관세까지 예고된 상태여서 대응책 마련이 절실해 졌습니다.
당국과 기업들은 서둘러 민관 합동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한 상태입니다.
[안덕근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어제: 대외 불확실성 확대 속에 우리 경제와 기업이 직면한 비상 상황에 정부도 비상한 각오로 대응하겠습니다.]
산업부는 지난달 안덕근 장관에 이어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을 미국 워싱턴 D.C.로 보내 관세에 대한 우리 측 입장을 전달하고,
국내 산업계를 보호하기 위해 주요국의 대응 동향도 면밀하게 살핀다는 계획입니다.
유관기관들도 미국의 관세 조치에 따른 우리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팔을 걷어부치고 나섰습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우리의 수출 중소·중견기업이 불확실한 글로벌 무역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도록 올해 수출바우처 지원 규모를 작년보다 50억 원 늘어난 611억 원으로 확대했습니다.
다음달부터는 피해 분석 및 대응, 대체시장 발굴을 한꺼번에 지원받을 수 있는 관세바우처도 도입합니다.
[전춘우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부사장: 본사에 관세사로 구성된 관세대응 119를 통해 상담을 접수해서 애로를 일단 해소하고 미국을 비롯해서 현지에도 관세와 관련된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그룹을 만들어서 체계적으로 지원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아직 완성되지 않은 만큼 기업 차원에선 상황을 지켜보며 신중히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김진정 / 변호사미국 관세사: 섣불리 회사의 정책을 바꾼다든지 겁을 내서 무리하게 한다는 것은 아마 나중에 후회할 수도 있기 때문에….]
한편 한국은행은 글로벌 관세전쟁이 최악으로 치달을 경우 올해와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1.4%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OBS뉴스 최한성입니다.
최한성 hsforyj@obs.co.kr
OBS경인TVhttp://www.obsnews.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촉발한 관세 전쟁과 관련, 통상 당국과 기업들이 대응책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미국의 관세정책을 면밀히 분석하면서 차분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최한성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부터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한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처음 관세전쟁의 영향권에 든 데다,
자동차·반도체·바이오 등 주력 수출품에 대한 관세까지 예고된 상태여서 대응책 마련이 절실해 졌습니다.
당국과 기업들은 서둘러 민관 합동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한 상태입니다.
[안덕근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어제: 대외 불확실성 확대 속에 우리 경제와 기업이 직면한 비상 상황에 정부도 비상한 각오로 대응하겠습니다.]
산업부는 지난달 안덕근 장관에 이어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을 미국 워싱턴 D.C.로 보내 관세에 대한 우리 측 입장을 전달하고,
국내 산업계를 보호하기 위해 주요국의 대응 동향도 면밀하게 살핀다는 계획입니다.
유관기관들도 미국의 관세 조치에 따른 우리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팔을 걷어부치고 나섰습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우리의 수출 중소·중견기업이 불확실한 글로벌 무역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도록 올해 수출바우처 지원 규모를 작년보다 50억 원 늘어난 611억 원으로 확대했습니다.
다음달부터는 피해 분석 및 대응, 대체시장 발굴을 한꺼번에 지원받을 수 있는 관세바우처도 도입합니다.
[전춘우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부사장: 본사에 관세사로 구성된 관세대응 119를 통해 상담을 접수해서 애로를 일단 해소하고 미국을 비롯해서 현지에도 관세와 관련된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그룹을 만들어서 체계적으로 지원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아직 완성되지 않은 만큼 기업 차원에선 상황을 지켜보며 신중히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김진정 / 변호사미국 관세사: 섣불리 회사의 정책을 바꾼다든지 겁을 내서 무리하게 한다는 것은 아마 나중에 후회할 수도 있기 때문에….]
한편 한국은행은 글로벌 관세전쟁이 최악으로 치달을 경우 올해와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1.4%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OBS뉴스 최한성입니다.
최한성 hsforyj@o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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