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억弗 귀한 몸 LNG선, 선가 더 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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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내년에도 견조한 발주 수요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아시아를 중심으로 LNG 인프라 개발이 확대되는 가운데 트럼프 수혜로 미국 등에서도 신규 프로젝트가 다수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노후선 교체 수요까지 더해져 LNG선 발주 호조가 지속되면 선가로 우상향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LNG 운반선 시장은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LNG 투자 확대에 따라 발주 호황을 맞을 전망이다. 연간 발주량은 60~80척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30년 LNG 해상 물동량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1198척의 LNG선이 필요하다고 신한투자증권은 내다봤다. 선복량과 수주잔고, 노후 교체수요를 감안하면 매년 60척 이상 발주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지난 2022년 120척에 가까운 LNG선이 국내에 대거 발주됐다.이후 최대 규모로 발주 문의가 쏟아질 전망이다. 업계는 2028년 이후 신규 프로젝트를 감안하면 대규모 신조 발주가 더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각국에서 진행 중인 LNG 프로젝트에 따라 운송 수요는 동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8~2029년 프로젝트 완공에 대응하기 위한 운반선은 여전히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는 게 업계의 전언.
트럼프 재집권은 LNG 프로젝트 확대에 있어서도 청신호다.트럼프가 그간 강조해온 친親 화석연료 정책기조에 따라 LNG 액화 프로젝트들의 최종 투자 결정FID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관련 수출 시설 건설 허가도 재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친환경 바람으로 선박 수요 주기도 짧아지고 있다. 선박 교체 시기가 기존 30년에서 20년으로 빨라질 경우 친환경 기술을 탑재한 신규 선박 투자가 예상된다. 중장기적으로 물동량 증가와 노후 교체수요, 톤마일 급증 등에 따라 LNG선 발주 투자는 호조를 보일 것이란 게 업계 중론.
다만 향후 2~3년 동안 신조선 물량이 대거 공급되면서 선박 투자와 운임이 위축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공급이 대량으로 늘면 운임 하락은 불가피하고, 다시 선가에 일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클락슨에 따르면 11월 말 LNG 신조선가는 2억6000만달러 수준. LNG선 가격은 올 상반기 2억7000만달러로 역대 최고를 찍은 뒤 다소 주춤하고 있다. 하반기 선주사들이 공급 조절을 위해 투자 속도조절에 나선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업계는 지정학적 갈등 고조로 글로벌 석유·가스 운반 수요가 장기적으로 견조하게 유지될 것으로 보고, 탄탄한 발주 수요 속에 신조선가 지수도 지속 상향할 것으로 전망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남은 납기분에 대한 무리한 수주를 피해 선가가 일부 하락한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며 "더 높은 금액을 받을 수 있는 선표로 선별수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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