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내달 CES서 첨단 휴먼 테크 선보인다 > 경제기사 | economics

조수석까지 이어지는 전면 유리

각종 주행정보 펼쳐지는 기술 등

현대모비스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전시회인 ‘소비자가전쇼CES 2025’에 참가해 ‘첨단 휴먼 테크’조감도를 선보인다.

현대모비스는 CES 2025에서 홀로그래픽 윈드실드 디스플레이·휴먼 센트릭 인테리어 라이팅 시스템·뇌파 기반 운전자 부주의 케어 시스템엠브레인 등 3가지 휴먼 테크를 소개한다고 12일 밝혔다.


홀로그래픽 윈드실드 디스플레이는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이어지는 차량 전면 유리창에 각종 주행 정보와 내비게이션·인포테인먼트 정보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게 특징이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2027년 양산을 목표로 하는 이 디스플레이를 기아의 전기차 EV9에 장착해 일반에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휴먼 센트릭 인테리어 라이팅은 사용자의 기분과 상황에 따라 팔색조처럼 조명이 바뀌는 스마트 시스템이다. 운전자 스트레스 및 멀미 저감·하차 위험 예방·문 부딪힘 방지·자외선 살균 조명 등 32가지 상황별 패턴을 구현할 수 있다. 엠브레인은 운전자의 뇌파 정보를 분석해 졸음운전 등 부주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운전자의 주의력이 떨어지면 시각운전석 주위 경고등·촉각진동 시트·청각스피커을 통해 경고를 보낸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수주 확대를 위해 ‘프라이빗존’을 운영하며 맞춤 영업 활동도 펼친다. 미국 유수 공대에 재학 중인 유학생 40여 명을 전시 현장으로 초청할 예정이다.

이근홍 기자 lk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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