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아시아나에 인력 대거 파견 화학적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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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대규모 인사·조직개편
중복노선 시간대 다양화하고
6개월내 마일리지 통합까지
2026년말 통합 항공사 목표
대한항공이 기업결합 추진 4년여 만에 12일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공식 편입함에 따라 이르면 이달 중 대규모 임원 인사 및 조직 개편을 단행할 방침이다. 특히 자사 주요 임직원을 아시아나항공으로 인사를 내 물리적 결합을 넘어 화학적 결합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숙제로 남은 마일리지 통합 문제 등도 내년 6월 전까지 대안을 마련하는 한편, 브랜드 통합 작업에도 속도를 내 오는 2026년 말 통합 대한항공으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 독과점 우려 해소와 소비자 편익 증대를 위한 방안도 내놓을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전날 신주 인수를 통해 지분 63.88%를 확보, 이날부로 아시아나항공을 공식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2020년 11월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 공시 이후 4년 1개월 만에 기업결합 과정을 마무리했다.
물리적 결합이 완료된 만큼 대한항공은 이르면 이달 중 임원 인사 및 조직 개편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어 내년 1월 16일 예정된 아시아나항공 임시 주주총회에서 아시아나항공 신임 대표를 포함한 임원 인사를 진행한다. 현재 아시아나항공 신임 대표로는 송보영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전무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또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에어부산 신임 대표에는 정병섭 대한항공 여객영업부 담당상무이, 영업본부장에는 송명익 대한항공 기업결합태스크포스TF 상무가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대한항공은 아울러 아시아나항공 주요 본부장급 자리에도 자사 인사들을 파견해 양사 통합 업무를 조율하면서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소비자 편익 증대를 위한 후속 조치도 단행한다. 먼저 양사 합병 효과를 높이기 위해 중복 노선의 시간대를 다양화하는 한편, 신규 노선 취항을 추진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아울러 안전 운항을 위한 투자도 더욱 늘려나갈 예정이다. 소비자들이 가장 민감하게 생각하는 마일리지 통합 문제는 내년 6월 전까지 합리적인 전환 비율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 기관 및 전문 컨설팅 업체와 긴밀히 협업해 전환 비율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2년 동안 두 회사는 각자 브랜드로 운영되며 통합 수순을 밟는다. 대한항공은 현재 ‘2026년 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산하 저비용항공사LCC 3사의 통합 작업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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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전날 신주 인수를 통해 지분 63.88%를 확보, 이날부로 아시아나항공을 공식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2020년 11월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 공시 이후 4년 1개월 만에 기업결합 과정을 마무리했다.
물리적 결합이 완료된 만큼 대한항공은 이르면 이달 중 임원 인사 및 조직 개편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어 내년 1월 16일 예정된 아시아나항공 임시 주주총회에서 아시아나항공 신임 대표를 포함한 임원 인사를 진행한다. 현재 아시아나항공 신임 대표로는 송보영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전무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또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에어부산 신임 대표에는 정병섭 대한항공 여객영업부 담당상무이, 영업본부장에는 송명익 대한항공 기업결합태스크포스TF 상무가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대한항공은 아울러 아시아나항공 주요 본부장급 자리에도 자사 인사들을 파견해 양사 통합 업무를 조율하면서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소비자 편익 증대를 위한 후속 조치도 단행한다. 먼저 양사 합병 효과를 높이기 위해 중복 노선의 시간대를 다양화하는 한편, 신규 노선 취항을 추진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아울러 안전 운항을 위한 투자도 더욱 늘려나갈 예정이다. 소비자들이 가장 민감하게 생각하는 마일리지 통합 문제는 내년 6월 전까지 합리적인 전환 비율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 기관 및 전문 컨설팅 업체와 긴밀히 협업해 전환 비율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2년 동안 두 회사는 각자 브랜드로 운영되며 통합 수순을 밟는다. 대한항공은 현재 ‘2026년 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산하 저비용항공사LCC 3사의 통합 작업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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