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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올해 공공주택 5만호 착공…내년 6만호 착공해 주택공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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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8회 작성일 24-12-1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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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이한준 LH 사장이 하남교산지구를 방문한 뒤, 주택착공 현황을 점검을 하고 있다./사진제공=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주택 5만호를 착공했다.

LH는 공공주택 5만호 착공에 이어 내년에는 1만호 확대된 6만호를 착공해 주택공급 확대 기조를 이어간다고 12일 밝혔다.

LH는 지난해 말 올해 중 3만8000호 착공계획을 확정했으나 민간 건설경기 위축에 따른 주택시장 수급 우려 확산으로 착공 물량 5만호를 선제적으로 늘렸다.


물량 확보를 위해 3기 신도시 대지조성 공사 등 선행 공정과 주택 착공을 병행해 3기 신도시 착공물량을 1만호로 확대했다. 부진한 민간경기 활성화를 위해 민관공동사업인 민간참여 주택건설사업 물량도 13개 블록 1만319호로 늘렸다.

지난 4월 공사발주 및 계약에 관한 업무가 조달청으로 이관됨에 따라 시공사 선정까지 행정절차가 2개월 이상 증가해 착공 지연 우려가 커지자 조기 발주 물량도 확대했다.

조달청과 협의해 소규모 공사는 통합 발주하고 지연이 예견되는 일부 착공 물량은 조기 발주해 지난달 발주 절차를 완료했다. 현재 공공주택 5만호를 건설할 시공사로 69개 컨소시엄이 선정돼 올해 중 착공일 지정이 완료된 상황이다.

올해 착공을 마친 공공주택 건설현장은 고양창릉 S-5블록을 시작으로 분양에 들어가고 2027년 하반기부터는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5만호 건설을 위해 내년부터 3년간 투입되는 총공사비는 17조원을 웃돈다. 공공주택 공급물량 확대 외에도 침체한 건설경기 회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LH는 내년에도 최대한 주택공급 물량을 늘린다는 방침으로 공공분양주택인 뉴:홈 4만1000호, 건설임대주택 1만9000호 등 6만호를 착공할 계획이다.

올해 착공 물량 5만호 중 82%가 연말에 집중된 쏠림을 개선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1만2000호, 3분기까지 2만2000호를 착공해 연중 착공 물량도 분산한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설계, 발주 등의 착공 선행단계를 1년 이상 미리 진행하고 수도권 사업지구를 중심으로 단지·주택 분야 인허가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이한준 LH 사장은 "앞으로도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정책에 발맞춰 주거 안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국민이 실제 체감할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신속하게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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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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