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 관리종목 지정 이후 대응책은? 투자자 관심 집중 > 경제기사 | natenews rank

[톱스타뉴스 김지연 기자]

발포제와 이차전지 사업을 영위하는 금양의 주가가 1년 새 89.95% 하락하며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차입금 확대, 금융비용 증가, 유상증자 철회, 공시 번복으로 인한 관리종목 지정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치며 하락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금양의 주가는 14일 종가 기준 1만3430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월 19일 기록한 52주 최고가13만3600원 대비 89.95% 하락한 수준이다. 2023년 하반기 이차전지 테마주로 주목받았던 상승세는 현재 주춤한 상황이며, 주가는 반등의 기회를 찾고 있다.

최근 금양은 불성실공시법인 및 관리종목 지정으로 인해 코스피200 등 주요 주가지수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200억 원이 넘는 패시브 자금이 유출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금양의 주가 하락으로 인해 주요 주주의 마진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유통 주식의 약 4%를 보유한 류광지 금양 회장은 주식담보대출을 활용하고 있어, 추가 하락 시 담보 유지비율을 맞추기 위한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금양은 강도 높은 개선 조치를 통해 재무 부담을 완화하고 사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차전지 사업의 실질적인 성과를 가시화하고, 발포제 사업과의 균형 있는 성장을 통해 시장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에서는 금양이 향후 구체적인 재무 개선책과 이차전지 사업 성과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투자자들은 금양의 대응 방향과 향후 계획에 주목하고 있다.

김지연 기자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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