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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까지 겹쳐, 세계식량가격지수 8.3%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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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8회 작성일 25-03-15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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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EU는 계란, 日은 쌀값 뛰어
트럼프 관세 전쟁에 물가 요동
미국·유럽·일본 등 주요국 물가는 지난해 하반기에 뚜렷한 안정세를 보였지만 올 들어 불안한 양상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전쟁의 확산 여파에 따라 향후 물가가 더 요동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1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달보다 1.6% 올랐다.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하면 8.3% 상승했다. 브라질 기상 악화로 설탕 값이 오르고, 오세아니아 지역 우유 생산 감소로 유제품 가격이 상승하면서 전체 식량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러시아 공급 부족으로 곡물 가격도 오름세다.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3월 3.5%에서 9월 연중 최저치인 2.4%까지 떨어졌지만, 올 1월 3%로 반등했고 2월에도 2.8%를 기록했다.

미국·유럽의 조류 인플루엔자AI 같은 국지적인 요인도 식탁 물가를 들썩인다. 지난달 미국 달걀 가격은 전년보다 59% 상승했다. 12개들이 달걀 가격이 8.15달러약 1만2000원로 개당 1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EU 내 계란 가격도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일본 쌀값은 30년 만에 가장 비싸졌다. 일본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지난 1월 일본 수퍼마켓의 쌀값5㎏은 3628엔약 3만5500원을 기록했다. 작년 1월보다 80%가량 상승했다. 일본 정부가 비축미를 풀며 대응하고 있지만, 쌀로 생산되는 각종 식료품 가격 또한 고공 행진 중이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본격화하고 있는 관세 전쟁은 물가 불확실성을 가중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12일부터 자국으로 수입되는 철강·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외신들은 당장 캔 음료 가격부터 올라갈 것으로 전망한다. 유럽은 이에 맞서 미국의 주류와 청바지 등에 보복 관세 부과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또한 EU 내 소비자 물가 상승 요인이 될 수밖에 없다.

제이슨 밀러 미시간주립대 교수는 ABC방송 인터뷰에서 “가장 빨리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는 신선 식품”이라며 “농산물은 장기간 진열대에 보관할 수 없기 때문에 관세 인상 후 며칠 내 가격 인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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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 runt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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