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률 역대 최대라지만…건설·제조업 고용 한파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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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 일자리정보 게시판 앞에서 한 구직자가 일자리정보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뉴시스 |
청년·자영업자 등 고용 취약계층 상황도 어렵긴 마찬가지다. 정부는 고용 둔화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내년 직접일자리 예산을 빠르게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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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률·경활률 11월 기준 역대최고라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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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활동참가율 역시 64.6%로 11월 기준 역대 최고다.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폭도 1달 만에 10만명대를 회복했다. 과거 취업자 수 증가폭이 20만~30만명대를 웃돌던 것을 고려하면 저조한 숫자로 읽힌다.
다만 최근 인구구조 변화를 고려하면 10만명대 취업자수 증가폭은 양호한 수준이란 게 정부 평가다.
실제 15세 이상 인구는 2019년 32만2000명 증가했다. 5년여가 흐른 지난달 이 인구는 15만2000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조성중 기획재정부 인력정책과장은 "인구가 30만명 늘던 당시 고용률을 유지하려면 취업자수가 20만명 증가해야 했만 지금 인구가 15만명 늘때 현재 고용률을 유지하는 취업자수 증가폭은 10만명 정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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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밀접 산업군 고용 부진 계속…그냥 쉬는 청년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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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내수와 밀접한 산업군에서 취업자 수 마이너스 흐름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세부적으로 건설업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7개월째 감소하며 지난달에도 9만6000명 줄었다. 지난 9월-10만명 2013년 10차 산업 분류 이후 최대폭 감소한 뒤 10월-9만3000명과 11월 모두 9만명대 감소세를 지속했다. 최근 건설 경기 부진에 따른 건설수주 감소가 시차를 두고 건설기성공사실적과 건설업 고용 감소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도소매업 취업자 수도 전년 동월 대비 9개월째 감소하며 지난달 8만9000명 줄었다.
제조업 취업자 수도 1년 전보다 9만5000명 감소했다. 지난해 4월-9만7000명 이후 1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지난해 상대적으로 제조업 취업자 수 둔화폭이 적었던 기저효과가 작용했단 설명이다.
제조업 취업자 수 감소가 구조적이란 분석도 있다. 제조업의 자동화, 아웃소싱으로 취업자 수 감소가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대신 제조업의 서비스업화로 제조업에서 줄어든 일자리가 전문과학업이나 정보통신업 등 분야 취업자 수 증가로 연결된단 분석이다.
아울러 특별한 이유 없이 일이나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 증가세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쉬었음 인구는 242만명으로 1년 전보다 17만9000명 늘었다. 지난 10월244만5000명보단 규모 자체는 소폭 줄었지만 11월 기준 2003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많다. △15~29세 6만2000명 △60세 이상4만7000명 △50대3만3000명 △30대3만2000명 △40대5000명 등 전체 연령대에서 쉬었음 인구가 늘었다.
특히 청년층 쉬었음 인구 증가세가 눈에 띈다.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비임금근로 및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쉬었음 청년층은 △원하는 일자리일거리를 찾기 어려워서30.8% △다음 일 준비를 위해20.9% △몸이 좋지 않아서16% △일자리가 없어서9.9% 등의 이유로 쉬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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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고용취약계층 어려움 계속…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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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는 고용률과 경활률이 11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지만 건설업·제조업 취업자 감소, 청년·소상공인 등 고용취약계층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향후 불확실성도 매우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민간 부문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 고용안정을 위한 노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범석 기재부 1차관은 이날 일자리전담반TF 회의에서 "직접일자리 사업 채용 인원을 올해 117만8000명에서 내년 123만9000명으로 늘리고 1월부터 채용을 준비할 것"이라며 "1분기 중 90%약 110만명 이상 신속 채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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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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