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은숙 작가, 강남 빌딩 팔아 6년 만에 129억 시세 차익
페이지 정보
본문
김은숙 작가/ 사진=변성현 한경닷컴 기자 byun84@hankyung.com
김은숙 작가와 드라마 제작사 화앤담픽쳐스 윤하림 대표가 최근 공동 소유 빌딩을 처분하면서 129억원 상당의 시세차익을 거뒀다.
12일 부동산 중개법인 빌딩로드에 따르면 김은숙 작가와 윤하림 대표 공동명의인 서울 강남구 신사동 빌딩은 지난 11월 225억원3.3㎡당 2억1197만원에 매각했다. 해당 건물은 두 사람이 2018년 2월 96억원에 매입해 6년 만에 매각 차익만 129억원을 거둔 셈이다.
안태한 빌딩로드 팀장은 "건물의 지분은 김은숙 작가와 윤하림 대표가 각각 50%로, 지분별로는 세전 64억5000만원, 세후 차익은 약 35억원 이상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해당 건물은 수인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 인근에 있다. 도산공원과 압구정로데오거리와 인접해 있다.
최근엔 젠틀몬스터가 인근에 신사옥 부지로 686억원3.3㎡당 3억5100만원에 건물을 매입해 화제가 됐다. 맞은 편에 스투시가 입점한 건물은 지난해 11월 3.3㎡당 2억8099만원, 총 340억원에 거래됐다.
안 팀장은 "도산공원 주변으로 팝업스토가 입점하고 기업들이 사업용으로 건물을 높은 금액에 매입하다 보니 일반적으로 건물 투자자가 매입해서 상업용 건물로 임대수익을 창출하기에는 쉽지 않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해당 건물에도 패션 브랜드 플래그십 스토어가 운영 중이다.
김은숙 작가와 윤하림 대표는 수년째 함께 드라마 작업을 해오고 있다. 김은숙 작가가 각본을 집필하고, 윤하림 대표의 화앤담픽쳐스를 통해 제작하는 방식이다. 김은숙 작가의 대표작인 넷플릭스 더글로리를 비롯해 tvN 도깨비, 미스터션샤인 등의 작품도 모두 화앤담픽쳐스에서 만들었다.
올해 7월에는 집중 호우 피해가 발생했을 때 김은숙 작가와 윤하림 대표가 함께 성금 4000만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해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은 개인 고액 기부클럽인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의 회원으로, 2014년 세월호 참사를 시작으로 태풍, 수해 산불, 지진 등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나눔에 동참하여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관련링크
- 이전글정책자금 의존도 높은 벤처기업 "정책자금 확대, 세제혜택 늘려야" 24.12.12
- 다음글더 어려울 합병 남았다…내 아시아나 마일리지 1대1로 쳐주나요 24.12.12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