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 후손 지원"…스벅, 6번째 커뮤니티 스토어 문 연다 > 경제기사 | economics

【앵커】

국내 최대 커피 전문업체 스타벅스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매장을 만들어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그 여섯 번째 매장의 윤곽이 드러났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최한성 기자.

【기자】

네, 저는 스타벅스 독립문역점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스타벅스 코리아가 국가유공자 후손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고 들었는데 그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스타벅스는 오늘 오후 국가보훈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두 기관과 협력해 국가유공자 후손을 적극 지원한다는 게 협약 내용입니다.

오늘 협약식에는 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이사,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김성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국가유공자 후손 대표와 마이클 콘웨이 스타벅스 인터내셔널 그룹 총괄 대표 등도 함께했습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협약에 따라 독립유공자 후손 청년들을 위해 앞으로 3년간 총 3억 원의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박민식 / 국가보훈부 장관: 하루에 단 한 번이라도 우리나라를 위해서 빛나는 청춘과 일생을 바치신 독립유공자분들 꼭 기억해주시고….]

【앵커】

커뮤니티 스토어를 통해 국가유공자 후손을 지원한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아는데, 자세히 전해주시겠습니까.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현재 커뮤니티 스토어란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 중입니다.

해당 매장에서 판매되는 상품 한 개당 300원을 파트너 기관에 기부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스타벅스만의 공익 활동입니다.

국가유공자 후손을 지원하기 위해 스타벅스 코리아는 이곳 독립문역점을 커뮤니티 스토어로 전환합니다.

직접 와보니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의 얼과 정신을 이어간다는 뜻의 벽화가 마련돼 있었고요.

스타벅스의 사회공헌 활동을 디지털 커뮤니티 보드도 눈에 띄었는데요.

앞으로 이곳에서 나오는 수익금은 국가유공자 후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스타벅스는 국가보훈부 추천을 받아 국가유공자 후손이 매장에서 바리스타로 일할 수 있는 채용 프로그램도 선보일 거라고 전했습니다.

【앵커】

스타벅스는 이곳 외 그동안 어떤 커뮤니티 스토어를 운영하면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이끌어 왔습니까?

【기자】

스타벅스가 커뮤니티 스토어를 처음 선보인 건 지난 2014년입니다.

1호점인 대학로점에서부터 경동1960점까지 모두 5곳의 커뮤니티 스토어를 운영해왔습니다.

이들 매장은 청년인재 양성 지원과 청년 창업문화 확산, 장애인 고용 증진 등 고유한 목표를 추구하며 지역사회와 상생해왔습니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경동1960점은 지역을 넘어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로 자리를 잡으면서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도 했습니다.

현재까지 약 9년간 스타벅스가 커뮤니티 스토어를 통해 지역사회에 전달한 기부금은 누적 30억 원에 달하는데요.

앞으로 커뮤니티 스토어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며 선한 영향력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손정현 /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이사: 더 좋은 커뮤니티 스토어를 많이 오픈하여서 사회와 국가 곳곳에 숨어있는 영웅들께 저희가 보답할 수 있는 스타벅스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삼성전자의 청년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현대자동차의 교통약자 이동권 확보 등 본업을 통한 기업들의 사회공헌은 곳곳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죠.

소비자의 한 사람으로서 이를 독려하고 힘을 보탠다면 우리 사회가 보다 진일보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스타벅스 독립문역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최한성 hsforyj@obs.co.kr

OBS경인TVhttp://www.obsnews.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