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준법위원장 "법무·기업 2인3각 호흡 중요…준법경영 문화로 안착" > 경제기사 | economics

26일 경기 용인시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열린 ‘2023 삼성준법감시위원회-관계사 컴플라이언스 워크숍’에서 이찬희앞줄 왼쪽 세번재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과 위원들이 관계사 준법지원조직 실무자들과 함께 강의를 듣고 있다.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제공]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위원회와 여러분의 역할이 삼성의 먼 미래를 위한 힘찬 발걸음이라고 생각한다.”

26일 경기 용인시 삼성인력개발원 호암관에서 열린 ‘관계사 컴플라이언스 워크숍’에서 이찬희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법무와 컴플라이언스, 기업과 법률의 관계가 성과를 내기 위해서 ‘2인3각’과 같은 적절한 호흡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컴플라이언스 정착과 활성화가 2기 위원회의 가장 큰 목표였고, 이제 기업에 준법경영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고 자평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위원과 사무국 직원, 관계사 준법지원·감시인 등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준법경영의 발전을 위한 길’을 주제로 지난 3년여 동안 위원회와 관계사가 협력해 온 삼성 컴플라이언스 운영 체계를 점검했다.

새로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리스크와 이슈 파악, 그에 대한 대응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진행됐다. 행사는 노사관계, ESG, 지배구조 등 전문가 강의와 함 께 관계사의 주요 컴플라이언스 활동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오전 강의에서는 조준모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가 ‘하반기 노사관계 전망과 개혁 과제’를 주제로 노사 자치와 상생의 토대로서 법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김용섭 날카로운상상력연구소 소장이 ‘비즈니스 트렌드로서의 ESG 경영’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새로운 산업 기회로서 ESG 시장 흐름을 설명했다.

오후에는 김우진 위원이 ‘한국 기업지배 구조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지배구조 개념에 대한 문제 해결을 위한 인식 전환을 제언했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준법지원·감시인들은 각각 컴플라이언스 우수사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관련 활동, 금융 관련 컴플라이언스 규제와 대응 현황 등에 대해 발표했다.

김우진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위원이 국내 기업지배구조 현황과 과제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삼성준법감시위원회 제공]

워크숍에 참석한 준법지원 실무자들은 “삼성 준법문화 정착과 ESG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2기 중점 과제인 ‘인권우선 경영,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 ‘ESG 경영’을 중심으로 관계사들의 컴플라이언스 현황을 점검하고 각사 최고경영진, 이사회 등과 소통하겠다는 방침이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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