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타트업축제 오늘 코엑스서 개막…45개국 예정대로 참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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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참석자들 "한국상황 알았지만 걱정하지 않아…방한 후 위험 안 느껴"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 컴업COMEUP 2024가 11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행사를 주최한 중소벤처기업부는 예정대로 45개국에서 스타트업과 투자자 등 창업·벤처 생태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행사장을 찾은 외국인 참가자 수는 현재 집계 중이다. 작년 행사에는 35개국 스타트업 관계자 700여명이 참석했다.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행사 참석 취소를 알린 국가나 업체는 현재까지 없다.
앞서 중기부는 올해 컴업 행사는 40여개국에서 150여개의 스타트업과 투자자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막식 직전 행사장 등록데스크는 여느 때처럼 국내외 참가자들로 붐볐다. 대부분 해외 참가자는 한국 정치 상황을 알고는 있지만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 분위기였다.
행사장에서 만난 독일 스타트업 로이Loyi의 모하메드 자말 에딘은 "한국의 정치 상황을 알고는 있지만 걱정하지는 않았다"며 "독일 현지에서도 이번 행사 참가를 두고 걱정은 하지 않았다. 일주일 일정을 계획대로 소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해외 참가자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스타트업 관계자는 "주최 측에서 한국 상황이 안정적이고 위험이 없다고 알려줬다"며 "실제 한국에 와서 위험하다고 느끼거나 걱정을 한 부분은 없다"고 전했다.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한 이후 한국에 입국했다는 일본 국적의 웹개발자 히카루 엔도는 "한국에 들어올 때 조금 걱정하긴 했으나 계획한 스케줄을 취소하거나 변경한 건 없고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이날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글로벌 복합 위기 속에서도 스타트업들은 혁신을 통해 돌파구를 찾고, 더 나아가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창업가들을 격려했다.
오 장관은 한국을 글로벌 4대 벤처투자 강국으로 구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며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우수한 외국인 창업가를 적극적으로 유치할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한국이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서 퍼스트 무버First Mover·선두주자로 나아갈 수 있도록 딥테크선도기술 스타트업 육성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장관은 개막식 이후 컴업 참가를 위해 방한한 아랍에미리트UAE 알리아 마즈루이 기업가정신 특임장관과 함께 행사장을 30분가량 둘러봤다.
올해 컴업은 경계를 초월한 혁신Innovation Beyond Borders을 주제로 오는 12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행사 기간 딥테크와 인바운드, 지속 가능한 혁신을 세부 주제로 스타트업 전시, 콘퍼런스, 기조연설, 기업설명회IR 피칭, 스타트업 법률 상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약 260개사의 국내외 스타트업들이 전시에 참여한다. 이중 절반 이상이 해외 스타트업들이다.
아랍에미리트UAE와 인도, 일본, 스웨덴 등 국가는 국가관을 개설해 자국 스타트업들을 홍보할 예정이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바이오·헬스 등 딥테크 기술별 전시존도 운영해 딥테크 분야의 혁신 기술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한국 진출을 희망하는 해외 스타트업 전용 전시관인 스타트업 코리아 기업관도 마련됐다.
해외 스타트업 20여 개사가 한국 스타트업과 투자자들에게 사업 아이템을 설명한다. 지난 11월 도입된 스타트업 코리아 특별비자를 1호로 발급받은 스페인 스타트업 에이마AiMA Beyond AI의 카를로스 엘킥 요렛 대표도 참여한다.
컴업은 글로벌 창업·벤처 생태계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사전 등록 또는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세부 프로그램은 컴업 누리집https://comeup.org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주요 행사는 공식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COMEUP_org 생중계를 통해 참관할 수 있다.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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