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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불안에 짓눌린 원화…엔화값은 어느새 900원→9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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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4-12-1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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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불안에 짓눌린 원화…엔화값은 어느새 900원→950원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위안화와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중국인민은행은 24일 중동사태 등 내외 정세 동향, 미국 기준금리 인하 관측, 엔화 환율 변동, 경기추이,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3거래일 연속 절하 고시했다. 2024.10.24.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원·엔 재정환율이 한달 새 50원 가까이 뛰어오르며 어느새 100엔 당 900원대 중반까지 치솟았다. 비상계엄 사태에 탄핵 정국 등 정치 불안에 원화값이 짓눌리면서다. 여기에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기대까지 더해지며 연말까지 950원선에서 등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0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전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4.34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0일 만해도 895.25원에 불과했던 원·엔이 50원 가까이 오르는데는 20일 밖에 걸리지 않았다. 지난 9일에는 957.07원까지 치솟아 지난 8월 5일 블랙먼데이 당시 기록한 964.6원 이후 최고 수준까지 뛰기도 했다.


원·엔 오름세 배경에는 원화값이 추락하고 있다는 점이 우선 꼽힌다. 비상계엄부터 탄핵 사태까지 정치 불안이 이어지면서 원·달러는 1400원을 뚫고 1430원대로 올라선 상황이다. 여기에 내년과 내후년 1%대의 저성장 우려와 이에 따른 한국은행의 높아진 추가 인하 기대도 원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한다.

이에 비해 엔화는 BOJ의 금리 인상 기대가 반영되며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일본 도쿄 지역 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을 웃돌자 BOJ가 조만간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12월 일본이 추가 금리 인상 단행이 지배적으로 1월 지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에 따른 달러 강세는 최근 연방준비제도의 12월 금리 인하설에 한풀 꺾였다. 시장의 12월 25bp 인하 예상은 89.5%까지 올랐다. 이 영향으로 108선까지 치솟았던 달러지수는 최근 106선대로 떨어졌다. 지난달 중순 157엔에 육박했던 엔·달러는 최근 151엔대로 내려오며 엔화값이 절상됐다. 달러 강세가 소강상태에도 원화는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시장에서는 연말까지 원·엔이 950원선 대에서 등락하며 900원대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판단한다. 미국과 일본의 엇갈린 통화정책에 달러와 엔화가치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정치 불확실성에 원화 약세가 지속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지난 7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 대부분이 표결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정족수 미달로 폐기됐다. 하지만 윤 대통령의 2선 후퇴 선언과 야당의 탄핵 및 특검 재추진과 시민집회 등에 따른 정치 불확실성과 예산안 합의 불발 등 국정 마비 불안감이 더 커졌다.

소재용 신한은행 연구원은 원·엔 환율에 대해 "달러화 강세 지속 예상에도 우리나라의비상계엄 등 이벤트 발생 시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영향받을 것"이라면서 이번주 원·엔 예상 범위로 934원에서 980원을 제시했다.

최예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최근 원·엔 환율은 엔화보다 원화값이 떨어진 영향이 크다"면서 "국내 정치 불안정에 당분간 원·달러가 1400원 아래로 내려가기 힘든 만큼, 950원대 전후 흐름이 연말까지 갈 것"이라고 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njh3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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