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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서경배 아모레 회장, MS 수장 사티아 나델라 독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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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5-03-1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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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업계에선 첫 회동…AI·K뷰티 시너지 논의
직접 CES 참석한 서 회장, AI에 진심
제조·추천·업무효율 향상 등 적극 활용
[단독]서경배 아모레 회장, MS 수장 사티아 나델라 독대한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 회장. 제공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수장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난다. MS의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새 서비스를 논의하는 한편 나아가 AI 산업과 K뷰티 산업 간의 시너지 방안을 논할 예정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서 회장은 오는 25일 서울 모처에서 나델라 CEO와 독대할 계획이다. 나델라 CEO는 26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리는 AI 투어 행사에서 김영섭 KT 대표 등 주요 통신, 금융, 제조업계 수장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행사 전날 서 회장을 만나는 자리를 마련했다. 2014년부터 MS 수장을 맡은 나델라 CEO는 2022년에도 방한해 박정호 전 SK스퀘어 대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등 IT업계 인사들과 만났지만 K뷰티기업 대표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 회장은 나델라 CEO를 만나 아모레퍼시픽에 MS의 AI를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AI 투어의 행사 주제인 AI에이전트 시대를 중심으로 MS의 애저오픈에이아이AOAI를 도입하는 내용이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AOAI는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를 바탕으로 오픈AI의 생성형 AI GPT를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다. 아모레가 확보한 고객 데이터에 AOAI를 활용해 보다 정밀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구상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MS도 아모레를 중심으로 뷰티업계에 AI를 대폭 도입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K뷰티에 AI를 도입한 혁신사례를 뽑아내 세계 각국에서 공격적인 영업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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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

직접 CES 참석도…AI에 진심 서경배 회장

서 회장은 전부터 AI 기술에 관심을 가졌다. 아모레퍼시픽이 뷰티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2020년부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에 참가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AI 기반 피부 진단, 케어 기술을 선보이며 6년 연속 혁신상도 받았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서 회장이 처음으로 CES에 참가하기도 했다. 당시 서 회장은 뷰티 시장에서도 AI 기술을 결합한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내놓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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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왼쪽 세번째이 박종만 아모레퍼시픽 디지털전략유닛장왼쪽 두번째 등 임직원들과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아모리퍼시픽그룹 제공.

이러한 행보는 궁극적으로 AI 접목 기기로 개인 피부 특성을 정확히 진단·추천하는 맞춤형 화장품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초超개인화 서비스 수요가 커지고 있는 만큼 맞춤형 화장품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본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세계 맞춤형 화장품 시장은 규모는 2020년 7억5300만달러약 1조899억원에서 지난해 29조7500만달러까지 커졌다. 업계에서는 올해 전년 대비 38% 증가한 40억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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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부터 추천까지 AI 적극 활용

아모레퍼시픽은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이크온을 통해 AI 기술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이달 선보인 신제품 스킨 라이트 테라피 3S는 3초 만에 현 피부 상태를 측정해 필요한 케어를 제공한다. 화장품 제조에도 AI를 접목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아모레퍼시픽의 뷰티 브랜드 헤라는 아모레성수에서 센슈얼 립 커스텀 매치 서비스를 선보였다. 142개 색상과 5개의 향 가운데 AI가 개개인의 피부타입을 분석해 맞춤형 립 제품을 추천하고 실시간으로 만드는 방식이다.

기업 내부 업무 효율 향상에도 AI가 적극 활용될 전망이다. AI로 제품 개발부터 출시까지 걸리는 시간리드타임을 줄이고, 유통 부문에서는 수요와 물동량을 예측하는 식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맞춤형 화장품이 아직 성과가 나는 단계는 아니지만,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투자하고 있다"며 "직원들이 AI를 활용하면서 일하는 방식의 변화도 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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