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건 특허왕 LG전자 CTO, AI 메모리 길 뚫은 30대 교수 해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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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훈 LG전자 CTO 부사장왼쪽과 김형진 한양대 신소재공학부 교수오른쪽가 각각 제 34회 해동기술상과 해동젊은공학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진 대한전자공학회
11일 대한전자공학회는 제 34회 해동기술상 수상자로 김 CTO를, 해동젊은공학인상 수상자로 김 교수를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덕전자 설립자인 고故 김정식 회장이 1991년 제정한 해동상은 국내 전자?정보?통신 분야의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힌다. 대한전자공학회 주관에 해동과학문화재단 후원으로 전자공학 및 산업계 인재에게 해동상을, 만 40세 이하 인재에 해동젊은공학인상을 수여한다.
올해 해동기술상을 받는 김 CTO는 지난 20여년 동안 반도체·통신·로봇 등에서 차세대 표준 기술을 개발해 연구개발Ramp;D 혁신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전자공학회는 “김 CTO는 다수의 표준 핵심 특허를 확보하고 1만5000건 이상의 연구 피인용 횟수를 기록하는 등 대한민국 기술의 국제 위상과 영향력을 높였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퀄컴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을 거쳐 지난 2008년 LG전자에 합류한 김 CTO는 2021년부터는 LG전자 CTO를 맡아 5G·6G 통신, AI, 로봇, 반도체, 모빌리티, 차세대 컴퓨팅 등 Ramp;D를 총괄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11월에는 차량용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선행 특허로 특허청 주관 ‘2024 특허기술상’ 세종대왕상대상을 받기도 했다. 김 CTO 개인적으로도 국내외 3000여 건 특허를 출원해 지난 5월 발명의날 행사에서 최고상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김형진 교수는 반도체 소자 공정 및 특성 평가와 메모리 소자를 활용한 컴퓨팅 시스템 분야의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해동젊은공학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전자공학회는 “김 교수는 103편주저자 62편의 논문을 SCI급 학술지에 게재하고 반도체 소자 최고 학술대회에서 발표했으며, 김 교수의 연구 결과는 기존 메모리 기술이 해결해야 했던 에너지 효율·속도 문제를 개선해 AI 반도체 기술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해동상 시상식은 오는 13일 오후 6시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다.
한편, 지난 2021년 신설돼 올해 4회째인 해동반도체공학상은 박명재 SK하이닉스 부사장기술상과 강석형 포항공대 전자전기공학과 교수학술상가 수상했다.
심서현 기자 shsh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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