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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스타트업 행사 컴업 45개국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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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4-12-1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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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컴업comeup 2024에서 국내외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뉴스1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컴업comeup 2024에서 국내외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혁신의 원동력으로서 세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내자. 한국은 이러한 물결을 이끌 수 있다. K팝과 K뷰티에서 K이노베이션까지, 긍정적인 혁신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세상에 보여주자" -윤찬 에버엑스 대표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 컴업COMEUP 2024이 11일 막을 올렸다. 글로벌 진출과 네트워크 형성에 방점을 맞춘 이번 컴업에는 해외 45개국에서 창업·벤처 생태계 관계자들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상 계엄 사태로 일부 국가들의 참가 취소가 우려되는 상황이었지만 큰 이변 없이 진행되면서 참가자들도 안도하는 분위기였다.

한국, 스타트업에 이상적인 목적지로

11~12일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올해 컴업의 주제는 경계를 초월한 혁신이다. 공동 주최를 맡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코리아스타트업포럼에 따르면 이번 컴업 전시에 참여하는 스타트업 중 절반 이상은 해외 스타트업이다.

국내외 참가자들의 열기가 행사장을 매운 가운데 이날 개막식은 윤 대표와 시나 알바네즈 코랄로 대표의 환영사로 시작했다. 근골격계 질환의 디지털 재활운동 치료 솔루션을 개발한 윤 대표는 "에버엑스에게 한국은 단순한 출발점 그 이상의 의미다. 혁신적인 성장에 있어 진정한 파트너가 됐다"고 강조했다.


비건용 생선 대체육을 개발·공급하는 스타트업을 창업한 알바네즈 대표 또한 "혼자 이곳에 왔다면 오늘 여기에 서있지 않았을 것"이라며 중기부의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한국에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개막사에 나선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우리는 상상 속의 미래를 구체적인 결과로 바꾸는 모든 선견자들을 지원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장관은 "정부는 한국을 스타트업을 위한 이상적인 목적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우리는 2027년까지 20억 달러 모금을 목표로 스타트업코리아펀드를 출범했다"고 말했다.

또한 오 장관은 "글로벌 벤처 펀드에 매년 약 10억 달러를 투자해 2027년까지 누적 자금을 120억 달러 이상으로 늘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컴업comeup 2024에서 스타트업 관계자가 해외 진출 관련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서지윤 기자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컴업comeup 2024에서 스타트업 관계자가 해외 진출 관련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서지윤 기자

기후테크, 묻지마식 Ramp;D 필요

이번 컴업의 세부 주제이자 스타트업 업계의 가장 중요한 화두 중 하나는 지속가능한 혁신SIS이다.

이에 중기부는 컴업에서 SIS를 주제로 컨퍼런스와 홍보관, 리버스피칭, 대기업-스타트업 밋업 등을 마련했다.

그 일환으로 이날 진행된 탄소중립 미래전략 라운드테이블 성과공유 포럼에서 전문가들은 기후테크 육성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와 정책을 주문했다.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는 "글로벌 넷제로탄소중립 달성은 지금 존재하지 않는 기술로 달성해야 한다"며 "시장이 침체를 겪을 때는 정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다. 글로벌 학습 결과 기후테크는 초기 대량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또 한 대표는 "시장이 날개를 달고 한국이 기후테크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할 일이 많다"며 "환경 공시 의무화를 해야 하며 묻지마식 연구개발Ramp;D도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오 장관도 이에 "그간의 전문가 논의 결과와 정책 제안을 반영해 중소기업의 자발적 탄소감축 및 기후테크 육성을 위한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 네번째이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컴업 2024 SIS 세션에서 열린 탄소중립 미래전략 라운드테이블 성과공유 포럼에서 패널들과 토론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 네번째이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컴업 2024 SIS 세션에서 열린 탄소중립 미래전략 라운드테이블 성과공유 포럼에서 패널들과 토론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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