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포스트 워크아웃 박차…첫 PF분양도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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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구조 개선작업워크아웃 절차를 밟고 있는 태영건설이 토목·환경 분야에서 잇달아 수주하며 미래 먹거리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르면 연내에 워크아웃 이후 첫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분양에도 나설 계획이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최근 경기 성남시 환경복원센터 민간투자사업BTO-a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사업은 성남수질복원센터복정동 하수처리장를 탄천변 일대로 옮겨 하수처리 시설을 지하화하고, 상부 공간에는 주민들을 위한 공원·체육시설 등을 조성하는 공사다. 총 사업비는 6900억원 규모며 총 도급계약금액6186억원 가운데 태영건설 계약금액은 866억원이다.
태영건설은 올해 토목 분야와 수처리 등 환경 분야에서 컨소시엄 등 형태로 수주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3월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한 1492억원 규모 ‘서산~영덕선 대산~당진 고속도로 3공구’ 사업 수주를 시작으로 같은 달 860억원 규모인 경기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서측지구’ 1단계 제3공구 조성공사를 수주했다. 올해 5월에는 춘천시와 총 사업비 2822억원 규모인 춘천 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현대화 민간투자업 실시협약도 체결했다.
8월에는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광명시 자원회수시설 증설공사599억원와 서부산의료원 민간투자사업558억원의 우선협상대상자로도 이름을 올렸다. 9월과 10월에도 각각 포천시 하수관로정비 임대형 민간투자사업415억원과 옥정~포천 광역철도 1공구 건설공사1648억원 수주 계약도 따냈다.
태영건설은 올해 토목 분야 수주액 확보와 함께 알짜 사업 매각과 PF사업장 정리 등을 통한 워크아웃 졸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태영건설은 이르면 이달 대구 동구 신천동에 ‘더 팰리스트 데시앙’을 분양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워크아웃 이후 첫 PF 사업장으로 후분양 물량”이라며 “늦어도 1월 청약 일정 등을 소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영건설은 앞서 올해 주택사업 4건과 리조트 신축공사 1건 등에 대한 계약 해지를 통해 9600억원 규모의 PF사업장 정리를 마무리하고, 상반기 자본잠식 상태에서도 벗어난 상태다.
지난달에는 기존 운영본부를 폐지하고 운영본부 산하 원가관리팀은 경영본부로, RM팀과 실행견적팀은 경영혁신실로 이관하는 것을 골자로 한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개발사업팀은 개발사업1팀과 개발사업2팀으로 분할해 PF사업장에 대한 효율적이고 체계적 관리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아주경제=우주성 기자 wjs89@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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