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문수, 12.3 사태 사흘 후 새 고용정보원장에 국힘 출신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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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고용정보원장에 국민의힘 출신 인사가 결정돼 논란이 일 전망이다. 새 원장은 12.3 내란 사태 이후 사흘 뒤 김문수 고용부 장관이 임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서울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취임한 이창수 원장은 6일 고용부에서 원장으로 결정됐다. 고용정보원장 임명권은 고용부 장관에게 있다.
고용정보원은 임원추천위원회를 꾸려 10월 고용부에 이 원장을 비롯해 후보 3명을 추천했다. 나머지 후보는 각각 공무원과 비정치인으로 파악됐다. 고용부는 2개월 동안 검증을 거쳐 이 원장을 낙점했다.
이 원장은 작년 7월부터 올 12월까지 한국교통안전공단 비상임감사를 지냈다. 충남도에서 행정 경험도 있다. 하지만 상당 기간의 경력은 국민의힘 활동으로 채워졌다. 작년 5월부터 올 3월까지 국민의힘 중앙당 인권위원장을 지냈고 2018년 9월부터 2019년 9월부터 2000년 4월까지 국민의힘 충남도당 위원장과 국민의힘 중앙당 대변인을 역임했다. 고용정보원 관계자는 “주요 경력을 보면 고용 분야와 연관 지을 부분도 있다”며 이 원장이 3명의 후보 안에 든 배경을 설명했다.
12.3 내란 사태 이후 3일 만에, 국회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투표 하루 전에 결정된 국힘 출신 인사란 점이 논란이 될 수 있다. 김문수 장관은 5~6일 공개 행사에서 ‘대통령이 계엄 선포를 할 어려움에 처했다’ ‘탄핵이 국익에 무슨 유익함이 있느냐’ 등의 발언으로 야당으로부터 비판받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을 두둔하는 발언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원장 체제의 고용정보원은 당분간 우려를 키울 것으로 보인다. 12.3 내란 사태 이후 탄핵 정국이 펼쳐지고 탄핵을 원하는 국민들로부터 국민의힘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기 때문이다. 국힘 경력이 기관 운영에 어려움일 될 수 있다는 얘기다. 게다가 고용정보원은 올 8월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아 당시 원장에 대한 해임 건의가 이뤄졌다 올 10월 24일 열린 고용정보원 이사회에서 한 이사는 “경평결과가 충격적이고 위기상황”이라며 “위기가 기회가 돼야 하는데 조직 내부 갈등으로 단합되지 않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양종곤 고용노동전문기자 ggm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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