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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80% "내년 경영환경 올해와 비슷하거나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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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4-12-1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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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원가절감·긴축 나설것"


중소기업 10곳 중 8곳 이상이 을사년 새해 경영환경이 올해와 비슷하거나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10일 전국 10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경영실태 및 2025년 경영계획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응답기업 절반48.8%이 올해 경영환경이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어렵지 않았다고 응답한 기업은 16.5%에 그쳐 부정적 의견이 긍정적 의견에 비해 3배 높았다.

올해 경영난 주요 요인복수응답은 내수판매 부진74.4%이 가장 많았다. 이어 원자재 가격 상승29.3%, 인건비 상승28.9% 등을 지적했다. 올 한해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거래선 확대64.0%에 주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비용절감 및 구조조정46.2%, 자금 조달처 확대30.9% 순이었다. 가장 유용했던 정부 정책으로 경영안정운전자금 지원26.0%을 꼽았다. 이어 세금감면·납부유예20.5%, 대출만기 유예·연장17.9% 순이었다.

내년도 경영환경에 대해 응답기업 중 59.7%가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응답, 내년 역시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을 전망이다. 경영환경 악화를 예상한 기업은 23.1%였으며, 호전될 것이라는 기업은 17.2%에 머물렀다.

내년도 핵심 경영전략복수응답으로는 원가절감 및 긴축이라는 응답이 47.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규판로 확대45.2%, 신사업 추진 등 사업 다변화42.8% 등 순으로 조사됐다.

중장기적인 대비가 필요한 요소로는 중소기업 4곳 중 1곳27.0%이 노동인구 감소를 꼽았다. 이어 산업변화에 뒤처진 규제18.5%, 첨단 기술수준과의 격차확대15.5% 순으로 뒤를 이었다.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만성적인 내수부진이 중소기업 체감 경기에 여실히 드러난 것인 만큼 내년 중소기업 투자활동 지원을 위해 상생금융 및 투자 지원 확대 등 원활한 유동성을 공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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