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중대 사고에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 국회 출석 > 경제기사 | economics

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가 28일 서울 종로구 본사 빌딩에서 열린 서울세종 고속도로 사고 관련 브리핑에 앞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5.2.2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건설 현장에서 잇달아 인명사고가 발생하면서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가 국회에 직접 출석키로 했다.

1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 대표는 오는 13일 예정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할 예정이다. 주 대표는 여야 의원들이 집중적인 질의를 받을 전망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 9공구 교각 상판 붕괴 사고 관련 현안 질의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 평택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도 사고가 발생하면서 엎친데덮친격이 됐다.


최근 불과 2주 간격으로 사상 사고가 일어났다. 지난달 25일 경기 안성시 고속도로 교량 상판 붕괴사고가 일어나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지난 10일에는 경기 평택시 힐스테이트 평택화양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하청업체 근로자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해당 현장은 고속도로 교량 상판 붕괴사고에 따라 고용노동부가 산업안전감독을 실시하고 있는 22곳 중 하나다. 고용부는 즉시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타워크레인 기사 등 현장 관계자를 상대로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에 대해 수사 중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전국 공사장의 작업을 중단하고 안전 현황 점검과 안전대책 재수립 지침을 내린 것. 현대엔지니어링이 운영 중인 공사 현장은 사회기반시설SOC, 주택 등 전국 총 80여곳이다.

앞서 주 대표는 지난달 말 기자회견을 열어 사과하고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약속한 바 있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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