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기술인재 전진배치" 현대차그룹, 세대교체로 미래기술 주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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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임원 중 40대 41% 최대
정의선 회장 부임 후 매년 증가
신규 기술 임원의 64%가 40대
정의선 회장 부임 후 매년 증가
신규 기술 임원의 64%가 4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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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정규 기자 = 현대차그룹의 이번 임원 인사에서 또 한 가지 주목할 만한 점은 단순히 젊은 피를 수혈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술 분야에서 대규모 세대교체를 이뤄냈다는 점이다. 신규 임명된 기술 부문 임원의 10명 중 6명이 40대로, 신속하고 유연한 대응 능력이 중요한 미래 기술 분야에서 젊은 리더들의 역할이 대폭 강화된 것이다. 이는 전동화, 수소, 로보틱스 등 빠르게 진화하는 신사업 분야에서 조직 활력을 강화해 주도권을 잡겠다는 현대차그룹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10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신규 선임된 전체 임원 237명 중 40대는 41%를 차지해 2020년 21%였던 비중이 약 2배로 증가했다. 정의선 회장 부임 이후 40대 임원 비중은 2020년 21%, 2021년 30%, 2022년 35%, 지난해 38%로 해마다 상승하며 리더십 세대교체도 본격화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인사에선 기술 분야의 신규 임원이 대거 40대로 꾸려지며 젊은 조직으로 거듭났다는 점이다. 기존 차량 개발 분야뿐 아니라 로보틱스, 전동화, 수소 등 미래 핵심 기술 분야에서 우수한 인재를 고루 발탁했다. 신규 선임 임원 중 40대는 무려 64%에 달했다.
대표적으로 주시현 로보틱스지능SW팀장, 곽무신 전동화프로젝트실장, 한국일 수소연료전지설계2실장이 상무로 승진했다. 현대차 인간편의연구팀 책임연구원으로 입사 후 융합기술개발팀, 로봇지능팀 등을 거친 주 신임 상무는 1982년생 42세로 이번 승진 인사에서 최연소 기록을 세웠다. 송현 현대차 내장디자인실장 역시 주 신임 상무와 함께 최연소 승진자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전동화, 수소, 로보틱스 등 신사업 기술 분야의 경우 유연하고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만큼, 최신 기술과 트렌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젊은 리더들을 전면에 배치했다는 것이다. 이는 기존 조직 문화에 새로운 아이디어와 혁신적 접근법으로 체질 개선을 이뤄내겠다는 그룹 차원의 의지를 보여줬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자동차 산업의 발전은 예전과 다르게 급격하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빠른 결정력은 물론 젊은 세대의 센스 등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젊은 리더들의 결정권을 더욱 활성화하고 발 빠르게 움직이기 위한 방안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화하고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여성 임원 11명에 대한 승진도 단행했다. 이는 전기 대비 약 3배 증가한 수치로, 브랜드와 IT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인재들이 포함됐다. 대표적으로 류수진 현대카드 Brand본부장은 브랜드 가치 제고 공로를 인정받아 전무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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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kyu515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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