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2년 연속 원외처방액 1조 돌파신약코프로모션 품목 지속 성장 견... > 경제기사 | natenews rank

▲ 좌측부터 우루사, 펙수클루, 엔블로 제품 이미지 사진=대웅제약 제공

[메디컬투데이=김미경 기자] 대웅제약이 2년 연속 원외처방액 1조원을 돌파하며 처방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졌다.

대웅제약은 유비스트 데이터 기준 지난해 자사 품목 및 코프로모션 품목을 포함한 원외처방액이 1조332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2023년 315% 성장해 국내 모든 전문의약품 중 원외처방액 성장률 1위를 기록했던 펙수클루는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47% 성장하며 원외처방액 788억원을 기록했다.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2022년 출시한 국산 34호 신약으로 기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인 PPI프로톤펌프저해제 제제의 단점인 느린 약효와 짧은 반감기, 낮은 복용 편의성 등을 개선해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엔블로군엔블로, 엔블로멧의 경우에도 지난해 123억원으로 처음 100억원을 돌파하며 순항하고 있다. 2023년 원외처방액 34억원 대비해서는 261% 성장했다.

대웅제약이 개발한 국산 36호 신약 엔블로는 동일계열 약제 대비 적은 용량0.3mg만으로도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를 보여 SGLT-2 억제제 시장에서 점차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우루사의 경우 지난해 632억원의 원외처방액으로 9% 성장했다. 간 기능개선, 위절제 환자의 담석 예방 뿐 아니라 최근엔 코로나19 예방과 중증 진행 억제에 대한 연구결과가 잇따라 발표되며 주목받고 있다.

대웅제약은 검증된 성공 모델을 기반으로 적응증 확대와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며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2001년 국산 1호 바이오신약 이지에프외용액 개발을 시작으로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을 위한 Ramp;D 투자를 지속해왔다. 2022년부터는 매년 2000억원 이상을 연구개발비로 투입하며, 2023년 3분기까지 매출의 18.3%인 1713억원을 투자했다.

이를 통해 탄생한 펙수클루와 엔블로는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으며, 대웅제약은 이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Ramp;D 투자와 신약개발을 가속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빠르게 성장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미래성장동력 중 하나로 점찍고 시장 변화에 발맞춰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연속혈당측정기 ‘프리스타일 리브레’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모비케어’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비피’ ▲AI 실명질환 진단 보조 솔루션 ‘위스키’ 등이 있다.

지난해부터는 모비케어와 릭시아나, 프리스타일 리브레와 엔블로 등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와 치료 약물 간의 시너지도 본격화되며 처방 시장에서의 성과에 기여하고 있다.

모비케어는 국내 웨어러블 심전도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며 전국 840여개, 카트비피는 발매 4개월 만에 1200여개의 병의원에서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협력사들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시장 적합성이 검증된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협력사들과 견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코프로모션 품목들 역시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다이이찌산쿄와 코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는 릭시아나와 세비카군세비카, 세비카 에이치씨티은 각각 전년대비 12%, 4% 성장하며 원외처방액 1175억원, 1109억원을 기록했다. LG화학과 코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는 제미글로군제미글로, 제미다파, 제미메트 역시 1525억원의 원외처방액으로 전년 대비 6% 성장했다.

대웅제약은 이를 더욱 고도화해 외부 기업들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신사업 및 신약 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이 2년 연속 원외처방액 1조원을 기록한 것은 신약 개발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시장 접근 방식 덕분”이라며 “의료진과 환자의 신뢰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신약, 디지털 헬스케어, 글로벌 시장 확장을 통해 헬스케어 산업의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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