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어도 아빠車는 카니발, 포기못해"…결국 중고차값 비싸졌다, 그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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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엔 중고 패밀리카 인기
알뜰살뜰 경차, 높은 가치 유지
알뜰살뜰 경차, 높은 가치 유지
중고차 가격이 크게 떨어지는 연말에도 기아 카니발과 레이는 오히려 더 비싼 가격에 판매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경기불황에 신차 대신 중고차를 구입하는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운전자 플랫폼 휘슬의 내차팔기 서비스 ‘픽딜’은 인기 중고차 10개 차종의 12월 예측 시세를 최근 발표했다.
픽딜은 중고차 단체가 제공한 시세 빅데이터에 휘슬이 개발한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접목하는 방식으로 차종별 12월 평균 시세를 예측했다.
픽딜에 따르면 기아 신형 카니발2020~2023년식의 12월 평균 시세는 3340만원으로 산정됐다. 전월의 3340만원보다 10만원 비싸지는 것으로 나왔다.
기아 더뉴 레이2022년식~현재도 전월보다 2만원 오른 980만원으로 예상됐다.
연말에는 수요 감소와 연식변경 등으로 중고차 가격이 1년 중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지는 게 일반적이지만 신형 카니발과 더뉴 레이는 오히려 올랐다.
현대차 더뉴 그랜저 IG도 높은 가치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12월 평균 시세는 2392만원으로 전월보다 8만원 하락에 그칠 것으로 분석돼서다.
레이와 함께 경차 시장을 주도하는 기아 올뉴 모닝2017~2020년식의 시세는 404만원으로 전월과 같을 것으로 예측됐다.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는 중고차 시세, 왜?
중고차 가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떨어지는 게 정상이지만 일부 인기차종의 시세는 소폭 오르는 일은 종종 있다.
중고차 가치는 인기에 민감해서다. 인기가 많아 수요보다 공급이 적은 차종은 가치가 더디게 떨어지고 수요가 많아질 때 소폭 인상되기도 한다.
단, 중고차 가치에 영향을 주는 연식변경과 신차 할인프로모션에다 수요 감소까지 겹치는 연말에는 인기차종의 가격도 떨어지는 게 일반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경기불황으로 신차 대신 구입비를 크게 아낄 수 있는 중고차를 구입하려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라며 “출고된 지 5년 미만인 카니발과 그랜저 등은 아빠들이 운전하는 패밀리카로 인기가 많아 중고차 가치도 높게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기불황에는 구입비와 유지비 부담이 적은 경차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진다”며 “레이, 모닝 등 경차 시세는 앞으로도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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