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이석희 "배터리 기술 혁신으로 세상 바꿀 것"…인재 확보 박차 > 경제기사 | economics

이석희 SK온 최고경영자CEO가 “미래 성장 목표는 기술 혁신을 통해 전동화 시대를 가속하는 것”이라며 “기술 혁신을 통해 세상을 바꾸겠다”고 했다.


이 CEO는 지난 9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SK미래관 최종현홀에서 ‘예정된 미래, 함께 나아가자’를 주제로 열린 CEO 특강에서 “전동화의 핵심은 배터리 성능 개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SK온은 10일 “이 CEO의 기술 중심 경영 철학을 밝힌 것으로, 지난 5일 단행된 SK온의 임원 인사 이후 첫 공개 행보”라고 전했다.

강연에는 이차전지 관련 연구 교수진과 석박사 과정생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CEO는 “새로운 미래 가치를 만들어가는 교육 혁신의 장인 SK미래관에서 SK온의 이야기를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SK미래관은 SK그룹 등의 기부금으로 2019년 준공된 건물이다.

이 CEO는 이 자리에서 “SK온은 에너지 밀도, 급속 충전, 안전성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 개발, 매년 매출 2배 성장 등 최고의 기록을 달성해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배터리 산업은 기술 기반 제조업으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제품과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개발Ramp;D에 집중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사람과 연구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SK온은 지난 7월 서울대를 시작으로 CEO 특강을 진행하는 등 우수 인재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카이스트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 성균관대, 한양대 등 배터리 계약학과를 통해 석박사 인재를 양성하고, 연세대·한양대 공동 연구센터를 운영하며 인재를 지원하고 있다. Ramp;D 부문 인재는 상시 채용 중이다.

1990년 SK하이닉스의 전신인 현대전자에 연구원으로 입사한 이 CEO는 이후 인텔에서 약 10년간 근무하며 최고 기술자에게 주는 ‘인텔 기술상’을 3차례 받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도 지낸 기술 전문가다.

2018년 SK하이닉스 대표이사를 맡은 데 이어 지난해 말부터 SK온을 이끌고 있다.

권재현 기자 jaynew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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