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의결권 자문사 ISS·GL, 박재현 대표 등 해임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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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한미약품은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2곳인 ISS와 글래스루이스GL가 오는 19일로 예정된 한미약품 임시주총의 4개 안건에 대해 모두 반대 입장을 보였다고 10일 전했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ISS와 GL은 지난 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박재현사내이사·신동국기타비상무이사 해임의 건과 박준석사내이사 후보·장영길사내이사 후보 선임의 건에 대해 모두 반대할 것을 주주들에게 권고했다.
ISS는 "지난 2년간 한미약품이 매 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것을 고려할 때, 박재현사내이사 등의 부실 경영을 주장하는 주주제안오너일가 형제 측의 해임 요구는 불합리하다고 판단된다"며 "주주제안 측은 두 명의 현직 이사진이 부적절하다고 주장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GL 역시 보고서를 통해 주주제안 측이 현 이사진 교체가 필요하다는 설득력 있는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으며, 현 경영진이 회사와 주주 모두에게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가 많다는 의견을 담았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세계 양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GL이 근거 불충분이라는 동일한 사유로 주총 안건에 대한 반대를 권고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한미약품의 미래 가치와 경영 안정이 달린 이번 사안에 대해 주주분들께서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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