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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탄핵 사태 날벼락…붐비던 거리 썰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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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4-12-0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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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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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사태에 이은 탄핵 정국으로 혼란이 지속되자 서울 명동과 여의도, 광화문 등의 상권이 위축되고 있다.

가뜩이나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들은 단체 회식이나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연말 대목 매출이 많이 줄어들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월요일인 9일 낮 명동 거리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지만, 길거리나 매장이 붐비지는 않았다.

길거리에서 호객행위를 하던 한 화장품 가게 직원은 "최근 좀 명동 상권이 살아나나 했는데 주말부터 외국인들이 줄었다"고 전했다.

다만 코로나19 때처럼 거리가 텅 빈 정도는 아니었다.

한국 여행의 필수 코스가 된 올리브영에서는 화장품이 놓인 매대마다 외국인들이 쇼핑을 즐겼고, 다이소 매장 역시 쇼핑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이 매장 곳곳에 있었다.

주말 집회가 이어지는 여의도와 광화문 일대 호텔도 현재까지는 큰 변화는 없다면서도 사태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당장 유의미한 취소 움직임은 없지만 앞으로 사태가 장기화하면 숙박률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광화문 근방의 한 호텔 관계자는 "계엄 사태 직후 3∼4일간 일부 외국인 투숙객이 예약을 취소했다"며 "주말 대규모 시위가 진행되며 식음 업장 예약도 조금 줄었다. 손님들이 교통 혼잡 등을 우려한 것 같다"고 분위기를 설명했다.

시청 인근의 다른 호텔에서는 정부 기관이 잡아놓은 마이스MICE·대규모 국제회의와 전시 등의 행사를 통한 관광 융복합 산업 예약이 대부분 연기된 상태다.

국회의사당 인근의 한 호텔은 지난 7일 외부인 화장실 사용 불가 팻말을 세웠다가 이 사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곤욕을 치렀다

한 호텔업계 관계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도 광화문 일대의 호텔들이 화장실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며 "호텔 입장에서는 외국인 투숙객 등의 항의가 있으면 상당히 난감하다. 또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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