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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6개월 만에 또 가격 인상…불고기버거 단품 4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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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0회 작성일 24-04-2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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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맥도날드 매장 앞. 연합뉴스

서울의 한 맥도날드 매장 앞. 연합뉴스


맥도날드가 6개월 만에 일부 메뉴 가격을 또 올린다.

맥도날드는 다음 달 2일부터 전체의 22%에 해당하는 16개 메뉴 가격을 평균 2.8% 올린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버거 단품 중 햄버거, 치즈버거, 더블 치즈버거, 트리플 치즈버거는 각 100원씩 오르고 불고기 버거는 300원, 에그 불고기 버거는 400원 오른다.

다만 빅맥과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단품 가격은 동결했고, 어린이 메뉴 해피밀과 맥카페 메뉴 가격도 모두 유지하기로 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인건비 등 제반 비용 상승으로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한다"면서도 "고객 부담을 줄이고자 조정 품목과 규모를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11월 2일부로 13개 메뉴 가격을 평균 3.7% 인상한 바 있다. 지난해 2월에도 일부 메뉴 가격을 평균 5.4% 올렸다.

한편 맥도날드의 지난해 매출은 1조292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가맹점을 제외한 직영 매출은 전년 대비 12.4% 증가한 1조1180억원으로 처음 1조원을 넘어섰다. 영업손실은 203억원으로 27%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319억원으로 12% 감소했다.

파파이스 강남점 외관. 사진 파파이스

파파이스 강남점 외관. 사진 파파이스


최근 버거, 치킨 등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파파이스는 지난 15일 치킨, 샌드위치, 사이드 메뉴, 디저트, 음료 등의 가격을 평균 4% 인상했다. 이에 따라 인상 대상 품목 가격은 직전보다 100∼800원 올랐다. 또 파파이스는 배달 메뉴에 매장 판매가보다 평균 약 5% 높은 가격을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도 지난 15일 배달 수수료와 인건비, 임대료 상승을 이유로 9개 메뉴 가격을 일제히 1900원씩 인상했다. 이에 따라 고추바사삭은 기존 1만8000원에서 1만9900원으로, 오리지널은 1만6000원에서 1만7900원으로 올랐다.

노브랜드 버거도 지난 2월 29일부터 버거와 사이드 메뉴 등 30여종의 판매가격을 평균 3.1% 인상했다. 대표 메뉴인 NBB 시그니처단품 가격은 4400원에서 4800원으로 400원9.1% 올랐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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