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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 K-운용사 또 나온다…키움증권, 설립 본인가 최종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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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4-10-15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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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이어 두번째 해외법인 설립

싱가포르에 K-운용사 또 나온다…키움증권, 설립 본인가 최종획득
이르면 올해 말 싱가포르에서 한국 증권사가 운영하는 두 번째 자산운용사가 나온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키움증권은 싱가포르 통화감독청MAS으로부터 자산운용업 설립 본인가를 획득했다. 지난해 말 싱가포르 통화감독청에 자산운용업 라이선스 인허가를 신청한 이후 9개월여 만이다. MAS는 싱가포르 중앙은행이자 금융규제기관이다.

키움증권은 MAS로부터 최종 인가를 획득하며 인도네시아에 이어 두 번째 해외법인을 설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 증권사 중 기준으로 싱가포르 MAS로부터 자산운용사 라이선스를 취득해 자회사를 운영하는 곳은 NH투자증권에 이어 키움증권이 두 번째다.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대신증권, 하나증권 등은 싱가포르에서 상품중개·투자자문·브로커리지위탁매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잎서 키움증권은 2023년 3월 이사회에서 싱가포르 현지 자산운용사 설립 안건을 의결, 라이선스 인허가를 준비해 왔다.

싱가포르 자산운용업 라이선스는 총운용 자산AUM·펀드 종류·고객 범위·인력 기준에 따라 A/I LFMC , LFMC 리테일 등 2등급으로 구분한다. 이에 키움증권은 낮은 단계인 A/I LFMC 인가를 신청하고 현지에 싱가포르 법인장과 주재원도 파견했다.

A/I LFMC 인가를 받고 자격 요건을 갖추면 그다음 단계인 LFMC 리테일 신청이 가능하다. 앞으로 키움증권이 최상위 등급인 LFMC 리테일까지 취득하면 사모펀드를 넘어 공모펀드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다.

앞으로 키움증권이 최상위 등급인 LFMC 리테일까지 취득하면 사모펀드를 넘어 공모펀드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다. 키움증권이 싱가포르에 투자를 결정한 이유는 현지 금융시장의 높은 성장 잠재력 때문이다.

싱가포르개발청EDB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싱가포르의 고정자산투자는 225억달러약 23조원를 기록했다. 10년 내 최고 수준이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은 경쟁력 1순위 국가로 싱가포르를 꼽았다.

싱가포르가 홍콩 사태 이후 아시아 투자 요충지로 떠올랐고 최근 전자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미중 무역 갈등 속 반도체 공급망을 확대할 것이란 기대다. 현재 키움증권은 인도네시아에도 현재 인도네시아에 증권 법인을 두고 있다.

키움증권은 2011년 인도네시아 현지 증권사인 동서증권 지분 70%를 인수하며 현지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키움증권 인도네시아 법인 자산 규모는 370억원에 이른다. 거래대금 시장점유율은 0.52%로 인도네시아 현지 업계 38위 수준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지난 주말 싱가포르 MAS로부터 자산운용사 설립 인가를 취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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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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