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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구 소득 평균 7185만원…역대 최대 6.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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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4-12-0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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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한은·금감원, 2024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고금리발 이자소득 증가에 재산소득 28%↑
노인일자리·기초급여 증가에 1분위 소득 7.1%


작년 가구 소득 평균 7185만원…역대 최대 6.3% 증가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서울시내 시중은행 앞에서 한 시민이 이동하고 있다. 2024.03.04. jhope@newsis.com





[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지난해 가구의 평균 소득이 6.3%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증가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당 평균금액은 7185만원이었다. 고금리발 이자소득 증가에 재산소득 증가율도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고령층 일자리 공급과 기초생활보장급여 인상 영향으로 1분위 소득도 일부 개선됐다.

가구 평균 소득 7185만원…고금리에 재산소득 28.1% 역대 최대 증가


한국은행과 통계청, 금융감독원은 9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소득-지출 지표는 2023년 연간 기준으로, 2022년과 비교·작성됐다.

2023년 가구의 평균 소득은 7185만원으로 2022년 6762만원에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가계금융복지조사는 2012년부터 통계 작성이 시작됐는데 이번 소득 증가율은 2011년 이래 역대 최대로 늘었다.

가구소득 중 근로소득은 4637만원으로 전년대비 5.6% 증가했고, 사업소득은 1272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5.5% 늘었다. 재산소득은 28.1% 증가해 역시 통계작성 이래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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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에 따라 가구소득 중 근로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은 64.5%, 사업소득 비중은 17.7%로 전년대비 각각 0.4%p, 0.1%p 감소했으나 재산소득 비중은 7.8%로 1.3%p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2022년부터 이자 상승을 시작한 예적금 만기가 지난해부터 도래하면서 재산소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가구소득은 1억원 이상 가구가 22.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1억원 이상 가구는 지난 2022년 최초로 20%를 넘어선 뒤 지난해에 비중을 더욱 키웠다. 1000만∼3000만원은 20.1%, 3000만~5000만원은 19.5%, 7000만~1억원은 17.3%, 5000만~7000만원은 15.9%, 1000만원 미만은 4.6% 순이었다.

가구주가 39세 이하인 가구는 3000만∼5000만원 미만에서의 가구 비율25.9%이 가장 높고, 40대32.4%와 50대32.9% 가구는 1억원 이상에서 가장 높으며, 60세 이상인 가구는 1000만∼3000만원 미만32.7%에서 가장 높다.

가구주가 상용근로자인 가구는 1억원 이상에서의 가구 비율32.8%이 가장 높고, 임시·일용근로자 가구는 1000만∼3000만원 미만39.3%에서 가장 높으며, 자영업자인 가구는 1억원 이상23.5%에서의 가구 비율이 가장 높았다.

가구의 평균 비소비지출은 1321만원으로 전년대비 3.2% 증가했다.

공적연금·사회보험료 440만원33.3%, 세금 430만원32.6%, 이자비용 260만원19.7%, 가구 간 이전지출 145만원11.0%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에 비해 공적연금·사회보험료의 비중이 0.5%p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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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뉴시스] 나주지역 어르신들이 노인 일자리 사업 모습. 사진=나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노인일자리·기초급여 증가에 1분위 소득 7.1% 기록


전년대비 소득 1분위의 소득 증감률은 7.1%로 다른 분위에 비해 높았다.

소득 5분위별 가구소득이 전반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소득 1분위 가구의 소득 증감률은 전년대비 7.1%로 가장 높았다. 그러나 소득 5분위 가구의 평균 소득은 1억6602만원으로 전년대비 6.4% 증가하면서 가구소득 점유율은 소득 5분위에서 46.2%로 전년대비 0.1%p 늘었다.

소득 1분위 가구의 가구소득 중 공적이전소득은 42.9%646만원, 근로소득은 27.0%406만원를 차지했다. 소득 5분위 가구의 근로소득은 가구소득 중 69.7%1억1579만원였다.

소득 1분위 가구는 전년대비 근로소득, 사업소득, 재산소득, 공적이전소득이 각각 3.1%, 23.1%, 30.4%, 5.7% 증가했다. 소득 5분위 가구는 각각 5.1%, 3.4%, 27.1%, 0.4% 증가했다.

재산소득이 크게 증가하면서 가구주 연령대별 소득 증감률은 60세 이상에서 10.0% 크게 증가했다. 40대 8.2%, 50대 5.8%, 39세 이하 1.1% 순으로 나타났다.

가구주 연령대별로 보면, 40대는 근로소득, 사업소득이 각각 6666만원, 1747만원이며 60세 이상은 공적이전소득, 재산소득이 각각 1151만원, 827만원으로 많음

가구주 연령대별 가구 평균 소득은 40대, 50대가 각각 9083만원, 8891만원 순으로 높고, 60세 이상은 5512만원으로 가장 낮으며 재산소득과 공적이전소득이 각각 827만원, 1151만원으로 나타났다.

가구주 종사상지위별 가구 평균 소득은 상용근로자는 9144만원, 자영업자는 7769만원 순으로 높고, 상용근로자의 근로소득은 7842만원, 자영업자의 사업소득은 4680만원이었다.

소득 1분위 가구 중 순자산 1분위 가구의 비율은 47.5%로 전년대비 0.6%p 감소, 소득 5분위 가구 중 순자산 5분위 가구의 비율은 53.0%로 전년대비 2.3%p 증가

소득 1분위 가구 중에서 순자산 4분위와 5분위에 속한 가구의 비율은 13.1%로 전년도 13.0%에 비해 0.2%p 증가했으며 소득 5분위 중에서 순자산 1분위와 2분위에 속한 가구의 비율은 5.5%로 전년도 6.9%에 비해 1.4%p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1분위에는 고령가구가 많이 있는데 지난해 65세 이상 근로상황이 좋았고 공적이전소득, 기초생활보장제도 급여가 인상된 것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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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통계청 전경사진=통계청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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