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뉴욕증시, 물가지표 공개 앞두고 와르르…엔비디아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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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finviz |
[알파경제=박남숙 기자] ◇ 뉴욕증시는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4% 내린 4만4401.9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amp;P500지수는 0.61% 하락한 6052.8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62% 내린 1만9736.69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무엇보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중국의 반독점 조사에 떨어지며 기술주가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엔비디아는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이 반독점법 등 위반 혐의로 엔비디아 조사에 착수하면서 주가가 2.5% 하락했습니다.
엔비디아는 멜라녹스 인수 과정에서 중국 당국이 제한적으로 조건을 부과, 승인하도록 한 결정 일부를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는 투자의견 하향 소식에 주가가 5.57% 하락했고요.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는 1.65%, 아마존은 0.41% 떨어졌습니다.
이러한 기술주들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소폭 상승하며 일부 지수의 하락폭을 제한했습니다.
애플은 코인베이스와의 제휴로 인해 애플페이Apple Pay를 통한 암호화폐 구매가 가능해져 주가가 1% 넘게 올랐습니다.
유나이티드헬스 그룹은 CEO 사망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재무 구조와 장기적인 성장 전망에 대한 신뢰로 2% 반등했습니다.
반면, 옴니콤 그룹은 인터퍼블릭 그룹과의 합병에 따른 리스크와 비용 증가 우려로 주가가 10% 급락했고요.
컴캐스트는 브로드밴드 가입자 감소 예상으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며 9% 넘게 밀렸습니다.
◇ 유럽증시는 이번주 미국의 물가상승률 발표와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날보다 0.19% 하락한 2만345.96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72% 상승한 7480.14로 마감했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52% 오른 8352.08로 장을 마쳤습니다.
중국 정부가 곧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예상이 돌면서 중국 의존도가 높은 섹터와 기업들 주가에 훈풍이 불었습니다.
세계 최대 명품 그룹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는 이날 주가가 3.52% 올랐고, 생로랑과 구찌 등이 브랜드를 보유한 케링도 3.48% 상승했습니다.
오는 12일 ECB의 금리 결정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시장에선 0.2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독일 밀키트 업체인 헬로프레시가 미국 당국이 아동 노동 혐의로 이 회사를 조사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9.8% 급락했습니다.
◇ 아시아증시도 확인하겠습니다 9일 아시아증시는 한국의 정치 변동성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주요 물가 지표를 앞둔 관망세에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0.18% 오른 3만9160.50에 마감했습니다.
이날 일본의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확정치는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했습니다. 이는 지난 예비치와 시장 예상치 0.2% 증가를 소폭 상회한 수준입니다.
종목별로는 미쓰비시자동차와 닛산자동차 등 자동차 업계와 일본 대표 온라인 쇼핑몰 라쿠텐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전기 및 중공업, 반도체 관련주는 하락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05% 하락한 3402.53에 장을 마쳤습니다.
오는 11~12일 이틀간의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앞둔 만큼 향후 경제 정책 의제와 중국의 새로운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큰 상황으로 낙폭은 제한적이었습니다.
홍콩 항셍 지수는 전장 대비 2.76% 급등한 2만414.09를 나타냈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0.34% 오른 2만3273.25에 장을 마쳤습니다.
◇ 오늘의 주요일정입니다. 온코닉테라퓨틱스와 온코크로스, 아이에스티이 공모 청약일입니다.
대만 TSMC가 11월 매출을 공개합니다.
중국은 11월 무역수지를 발표합니다.
◇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도 확인하시죠. 새벽 뉴욕증시는 엔비디아의 반독점 조사에 기술주가 타격을 받으며 하락했습니다.
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우리는 올해 하반기 한국 증시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생각했고 내년의 상황도 녹록치 않다고 보고 있었다"며 "그러나 한편으로는 정치는 애초에 교착상태에 빠져있었고, 이번 계엄령 사태를 한국이 자체적으로 해결하고 있어 한국 민주주의 복원력에 놀랐다는 외신의 시각도 존재한다"고 전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한국의 민주주의적 회복성resilience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사례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이웅찬 연구원은 "불확실성이 지나고 이렇게 한국의 복원력이 입증된다면 이번에도 박스권 하단은 지켜낼 것"이라며 "불확실성은 상황이 확실해지면 확실성으로 바뀌고 정치권에서 빠른 결정이 내려지는 것이 증시에는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습니다.
2004년과 2016년의 탄핵 사태도 결국 지나고 나서 보면 해소되는 불확실성이었다는 분석인데요.
현재 증시는 2018~2020년 사이 미중 무역분쟁 및 코로나 판데믹 시기와 큰 차이가 없는 수준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연구원은 이번 사건으로 한국 증시가 디레이팅 되는 것이 아니라면, 2,400pt 수준에서는 저가매수 시작 의견을, 저점은 2,250pt를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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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파경제 박남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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