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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서 정정만 3번 쓰리에이로직스, 밸류 부담 딛고 공모 흥행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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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8회 작성일 24-12-0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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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서 정정만 3번 쓰리에이로직스, 밸류 부담 딛고 공모 흥행할까
9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NFC 기술 특징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박광범 쓰리에이로직스 공동대표. / 사진=박세현 기자.

[딜사이트경제TV 박세현 기자] 쓰리에이로직스가기술특례로 코스닥 시장 상장에 도전한다.NFC근거리 무선 통신 태그 칩과 NFC 리더 칩을 상용화한 쓰리에이로직스는 NFC 칩 상용화는 국내최초이자 유일하다며향후 성장에 대한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만 앞서 증권신고서를 세 차례나 정정 공시하며 난항을 겪었다.파두 사태의 영향으로 기술 특례 상장 기업의증권신고서에 대한 감독당국의기준이 엄격해진 영향이다.

또한 지난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희망 공모가를 결정하는 추정 순이익이 현재 실적과 10배 가량 차이가 난다는 점은 투자자들에게 부담이란 평가다.

국내 최초이자 유일, NFC 리더칩 상용화

쓰리에이로직스는 9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성장성과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박광범 쓰리에이로직스 공동대표는"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NFC리더 칩 상용화, NFC 태그칩 상용화, NFC 무선충전 송전 및 수전용 칩 개발 성과를 낸 국내 NFC 기술 선도 기업"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사용처가 다변화되고 있는 NFC 분야에서 대한민국 넘버원NO.1을 넘어 글로벌 퍼스트 무버가 되겠다"고 밝혔다.

쓰리에이로직스의 주력 제품은 NFC 태그 칩과 NFC 리더 칩으로 두 제품은 지난해 기준 총 매출액의 약 64.1%를 차지하고 있다. NFC 태그 칩에는 데이터를 저장하고 집적회로와 통신용 안테나가 탑재되며, NFC 리더 칩은 태그 칩의 데이터를 감지해 읽고 쓸 수 있는 기능을 가진다.

증권신고서만 세번 정정...기술 경쟁력 자신

지난 10월 증권신고서를 처음 제출한쓰리에이로직스는 증권신고서만 세 번 정정 요구를 받았다. 이로 인해이달 24일로 상장 예정일이 미뤄졌다.

쓰리에이로직스는 증권신고서 정정을 통해 올 3분기 재무실적을 상세히 담았다. 앞서 기술특례기업으로 상장한 파두가 상장을 위해 일부러 2분기 매출을 숨겼다는 논란이 있었다. 일명 파두사태로 불리는 만큼 이후 기술특례 상장 기업 관련 금융감독원에서 상장 직전 실적을 상세히 기재할 것을요구했다.

또한 증권신고서에선 향후신규 경쟁자의 시장진출 시 쓰리에이로직스의 경쟁우위 요소가 사라질 수 있다고 명시했다. 경쟁자의 등장으로 인해 수익성이나 시장점유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광범 공동대표는 딜사이트경제TV에 "국내 유일 NFC 팹리스 업체로서 글로벌 대기업과 동등한 NFC 기술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총 108건의 특허를 출원 및 등록함으로써 기술적 진입 장벽을 구축해 신규 경쟁사가 진입하는 데에는 진입장벽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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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박광범 쓰리에이로직스 공동대표. / 사진=박세현 기자.

2년 연속 당기순손실...올 3분기 누적흑자 전환

다만 쓰리에이로직스는 2022년과 2023년,2년 연속으로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2022년 64억7188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고 지난해는 적자폭이 더 늘어난 188억7706억원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쓰리에이로직스는 "지난해의 경우 개발이 완료된 개발비 관련 무형자산 상각비와 전환상환 우선주 관련 파생상품평가손실, 이자비용, 일부 대리점 부도로 인한 일회적인 대손상각비 등 회계상 비경상적 비용항목으로 인해 당기순손실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올 3분기엔 개발비의 상각 완료로 인한 무형자산상각비 감소와 영업호조로 인한 제품 매출 증가로 분기 순이익을 기록, 흑자 전환에 성공한 상태다.

쓰리에이로직스는 올 3분기 누적 기준 8억 243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해 흑자 전환했다.

추정 순이익, 현재 순이익의 10배...밸류 부담?

쓰리에이로직스는 기술특례기업으로 상장하기 때문에 미래에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하는 순이익 추정치를 적용해 희망공모가를 결정했다.

쓰리에이로직스는 주가수익비율PER방식을 이용해 2025년부터 2027년까지의 추정순이익 83억원을 기준으로 희망공모가를 정했다. 희망공모가는 1만5700~1만8200원이다.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8억2434만원과 비교했을 때10배 가량 많다.

박광범 대표는 "세계 최대 중국 시장에 진출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며 "글로벌 NFC 시장은 2017년 100억 달러 규모에서 지난해 250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으며 향후에도 연평균 14.9%의 성장률로 오는 2028년에는 50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쓰리에이로직스의 총 공모주식수는 185만7400주로, 공모가 상단1만8200원 기준 이번 공모를 통해 약 338억원을 조달한다. 오는 10일까지 5 영업일 동안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오는 13일과 16일 이틀 간 일반 청약을 진행한 뒤 오는 24일 상장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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