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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70억 산 집값이 4개월 만에"…토허제에도 공고한 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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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2회 작성일 25-03-12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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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현대, 석 달 만에 15억원 껑충
"토허제 풀린 잠삼대청 집주인 갈아타기 영향도"
quot;박수홍, 70억 산 집값이 4개월 만에quot;…토허제에도 공고한 아파트

사진=박수홍, 김다예 SNS

서울 강남구 대표 부촌으로 꼽히는 압구정동에서 신고가가 속출하고 있다. 일대 재건축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풀린 잠삼대청잠실·삼성·대치·청담 일대 집값도 강남 최상급지인 압구정동 집값을 밀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압구정동은 지난달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도 빗겨났다. 인근 투기 수요가 상당하다는 평가 때문이다. 규제로 인해 압구정 아파트를 매수하려면 구청장으로부터 거래허가 승인을 받아야 하고 자금조달계획서 및 실거주 의무도 짊어져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규제를 비웃듯 매주 신고가 거래가 쏟아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전경 /사진=한경DB

압구정, 토허제 유지에도 신고가 릴레이
1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남 압구정동 현대2차 전용면적 198㎡공급 64평이 지난 5일 94억원11층에 팔렸다. 이전 최고가인 지난달 24일 90억원15층을 10일도 되지 않아 갈아치웠다. 이 단지 전용 196㎡도 지난달 95억원13층에 신고가를 경신했고, 전용 131㎡도 지난 1월 60억5000만원8층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압구정 현대2차는 압구정 재건축지구 최대어로 꼽히는 압구정3구역에 속한 단지다. 현대 1~7·10·13·14차가 묶인 압구정3구역은 최고 70층, 5175가구 규모로 재건축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인근 개업중개사는 "재건축 후 압구정보다 가치가 높은 아파트는 없을 것"이라며 "그렇기에 매수 문의는 많은데, 집주인들이 팔지 않으려 한다. 신고가가 이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압구정 신현대12차는 지난달 전용 170㎡가 78억원12층에 팔리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해당 면적은 방송인 박수홍·김다예 부부가 지난해 11월 70억5000만원에 매입하며 최고가를 경신했는데, 석 달 만에 7억5000만원 오르면서 재차 최고가를 갈아치운 것이다.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는 박수홍 부부가 매입한 이후로 15억원 가까이 올랐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사진=연합뉴스

압구정동 개업중개사는 "78억원도 이미 옛이야기"라며 "같은 면적이 지난달 말 85억원에 계약됐다. 80억원 아래로는 매물이 없다"고 귀띔했다. 이 단지는 압구정 재건축 지구에서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압구정2구역에 속한 아파트다. 신현대 9·11·12차가 묶인 압구정2구역은 최고 70층, 2600가구 규모로 재건축이 예정됐다.

재건축 기대감이 고조되며 지역 중개사 사이에선 신현대12차 전용 182㎡가 지난달 96억원에 계약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85억원과 96억원 매매 거래는 실거래 신고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마찬가지로 압구정2구역인 신현대9차도 올해 들어 전용 108㎡ 50억5000만원5층, 전용 111㎡ 52억원6층 등 신고가를 연이어 경신하고 있다.

압구정2구역은 오는 6월 시공사를 선정한다. 업계에서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한남4구역에 이어 맞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압구정 터줏대감인 현대건설은 지난달 압구정 현대, 압구정 현대 아파트 등을 상호로 출원하면서 재건축 의지를 드러냈다.
토허제 풀린 잠삼대청 집주인…압구정 갈아타기 한창
이러한 추세에 대해 지역 부동산 업계에서는 토허제가 풀려 가격이 오른 잠삼대청이 압구정 집값을 밀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한다. 잠삼대청 아파트를 높은 가격에 처분한 이들이 압구정으로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개업중개사는 "집을 팔아 큰 자금을 마련했는데, 요즘 분위기가 주식 등에 투자할 여건은 아니지 않느냐"며 "기존 지역보다 상급지인데다 재건축까지 앞둔 압구정으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많다"고 말했다. 또 다른 중개사도 "다주택자 규제로 인해 똘똘한 한 채 인기가 여전하다"며 "그렇게 본다면 압구정만 한 투자처를 찾기도 어렵다"고 평가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압구정 일대 집값 상승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증가하면서 부유층이 늘어났지만, 이들이 선호하는 초고가 주택은 한정적"이라며 "공급을 대폭 늘리기도 어렵기에 압구정 등 초고가 주거지로 수요가 몰리면서 그들만의 리그가 한층 공고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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